"협력사 안전 강화"… SK하이닉스, 이천사무소 개소

전혜인 2022. 12. 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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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건강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업체 보건관리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7일 '일환경건강센터 이천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사회 중소기업과 협력업체의 직업병 예방·안전사고 예방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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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건강 프로그램 운영도
김형수(왼쪽부터) SK하이닉스 안전보건환경 부사장, 김형렬 일환경건강센터 센터장, 김해주 SK하이닉스 이천노조위원장, 김영식 SK하이닉스 최고안전책임자 부사장, 장재연 재단법인 숲과나눔 이사장, 류현철 일환경건강센터 센터장이 지난 27일 이천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건강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업체 보건관리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7일 '일환경건강센터 이천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사회 중소기업과 협력업체의 직업병 예방·안전사고 예방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일환경건강센터는 SK하이닉스가 '민간 최초 협력업체 산업보건 모델 운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2019년 청주시에 설립한 민간 공익 산업보건센터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 2015년 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출범시켰고, 2016년에는 '지원보상위원회'를 출범시켜 직업병 환자 보상에 힘쓴 바 있다. 2017년에는 외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 '선진화지속위원회'를 설립하며 반도체 생태계 및 지역사회 보건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후 반도체 산업 내 직업병 이슈가 불거지고,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일환경건강센터'를 설립, 더욱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이행에 나섰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재원 출연을 지원하고, 운영은 재단법인 '숲과나눔'을 통해 출범함으로써 기관의 독립성과 공익성, 전문성을 높였다.

지난 2년간 센터는 지역사회·협력업체 보건관리, 직업병 예방에 기여해 왔다. 이번 이천사무소 개소는 기존 청주 센터의 긍정적 성과를 수도권으로 확장하고자 추진했다. 보건관리 영역을 수도권까지 확장해 반도체 직업병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협력업체의 보건관리 경쟁력을 높여 동반성장을 하는 동시에 건강한 지역사회 일터를 만드는 데도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준법강화·직업건강 측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준법 강화를 위해 보건관리자의 실무역량 교육과 사외 협력업체의 SHE(안전·보건·환경) 컨설팅을 지원하고, 직업건강을 위해서는 협력업체의 건강증진을 지원하고 상주 협력업체의 직업병 예방에도 힘쓴다. 뇌심혈관질환, 근골격계질환, 직무스트레스 예방 등 직업병 관리 프로그램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식 SK하이닉스 최고안전책임자(CSO) 부사장은 "이천사무소가 개소함에 따라 수도권·이천 지역의 중소기업 및 협력사도 일환경건강센터의 품질 높은 산업안전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많은 협력업체 및 지역 소규모 사업장이 건강한 일터에서 보건관리 역량을 높이고, SK하이닉스와 동반성장 하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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