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페이, 갤럭시폰에서는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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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앱카드 결제서비스 '오픈페이'에서 갤럭시폰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불만이 거세다.
카드사와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직결제 관련 계약 문제로 현재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스마트폰에서 오픈페이 상호연동 오프라인 결제가 구동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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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앱카드 결제서비스 '오픈페이'에서 갤럭시폰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불만이 거세다. 카드사와 삼성전자 간 '삼성페이 직결제' 계약 문제로 특정 기종의 스마트폰 오프라인에서 상호연동 결제가 무용지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페이 참여 카드사들은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페이 직결제' 관련 추가 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카드사와 삼성전자의 삼성페이 직결제 관련 계약 문제로 현재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스마트폰에서 오픈페이 상호연동 오프라인 결제가 구동되지 않고 있다.
앱카드 오프라인 결제는 삼성페이와 동일한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을 사용한다. 현재 신한카드·KB국민카드·하나카드가 삼성전자와 각각 15억원 상당의 MST 계약을 맺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터치결제'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계약이 개별 카드사와 계약한 구조라 상호연동이 목적인 오픈페이에서 다른 카드사 신용카드의 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하지 않으면서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MST 계약인 15억원에 비용을 추가하는 형태로 협상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이뤄져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신한카드 신한플레이, KB국민카드 KB페이, 하나카드 원큐페이에서 오픈페이를 통해 이들 3개사는 물론 앞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롯데카드나 비씨카드도 상호연동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삼성페이 직결제 계약 등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오픈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삼성전자 쪽과 추가 비용을 분담하는 문제를 놓고 협의하고 있다. 조만간 현재 오픈페이 참여사는 물론 추가 카드사의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모든 카드사의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신한카드·KB국민카드·하나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들은 올해 초 삼성전자와 삼성페이 관련 계약을 종료하고, 앱카드에서는 MST결제를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과거 삼성전자가 비용이 저렴한 링크방식으로 MST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던 카드사에 기존 5억원보다 3배 넘게 증가하는 직결제를 요구해 대부분이 계약을 올해 종료했다”면서 “따라서 3개사를 제외한 카드사의 경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오픈페이를 시작해도 오프라인 결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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