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80대로 '털썩'···배당락·테슬라 여파 [오후 시황]

김성태 기자 2022. 12. 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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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3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8일 배당락일을 맞아 배당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락하며 2차 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배당락일을 맞아 배당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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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5%↓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
테슬라 11.41% 하락 영향도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코스피가 23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8일 배당락일을 맞아 배당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락하며 2차 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8일 오후 2시 3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50.04포인트(2.15%) 내린 2282.75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34포인트(1.56%) 내린 2296.4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7447억 원, 외국인은 3224억 원어치 팔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6598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도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1조 109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배당락일을 맞아 배당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락하며 2차 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41% 떨어진 109.10달러(13만 8775원)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는 배당락 영향으로 기관발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기술주 중심인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 기업 실적 하향 조정 등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2차전지와 반도체 등을 비롯한 경기민감주, 성장주, 금융주, 수출주 등 업종을 막론하고 다 빠지고 있다”면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진 이유”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2.58%), LG에너지솔루션(373220)(-4.70%), SK하이닉스(000660)(-1.95%), LG화학(051910)(-3.98%), 삼성SDI(006400)(-3.37%), 현대차(005380)(-1.90%), 기아(000270)(-4.68%) 등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5%)는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83포인트(1.54%) 하락한 693.3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5포인트(0.70%) 내린 699.24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2074억 원, 3371억 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5523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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