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쿨루셉, 스웨덴 골든볼 수상..."토트넘 와서 내 삶을 찾았다"

박지원 기자 2022. 12. 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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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얀 쿨루셉스키가 스웨덴 골든볼을 수상했다.

스웨덴 매체 '아프돈블라데트'는 28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는 2022년 스웨덴 최고의 남자 선수상인 '아프돈블라데트 골든볼'을 수상했다"라고 알렸다.

영광을 차지한 쿨루셉스키는 "이 상을 받게 돼서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올해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토트넘으로 가서 내 삶과 배고픔, 그리고 사랑을 되찾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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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데얀 쿨루셉스키가 스웨덴 골든볼을 수상했다. 그리고 토트넘 훗스퍼에 고마움을 전했다.

스웨덴 매체 '아프돈블라데트'는 28일(한국시간) "쿨루셉스키는 2022년 스웨덴 최고의 남자 선수상인 '아프돈블라데트 골든볼'을 수상했다"라고 알렸다. 이 상은 스웨덴축구협회와 '아프돈블라데트'가 함께 주최한 것으로, 올해의 선수상과 같다.

쿨루셉스키(22)는 1990년 토마스 브롤린 수상 이래 골든볼을 거머쥔 최연소 선수가 됐다. 영광을 차지한 쿨루셉스키는 "이 상을 받게 돼서 매우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올해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토트넘으로 가서 내 삶과 배고픔, 그리고 사랑을 되찾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계속해서 "나 자신이 매일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경기장에서 경기할 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밌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고, 피지컬적으로 더 나아지고 있다. 또한, 경기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있다. 감사하게 생각하며, 더 많은 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아탈란타 BC, 파르마 칼초(임대), 유벤투스에서 뛰던 쿨루셉스키는 올해 1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 형태는 18개월 임대인데, 토트넘이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면 의무 이적이 성사된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470억 원)이며 5년 분할 납부다.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에 '가뭄의 단비'와 같았다. 손흥민, 해리 케인 외에 마땅한 공격 옵션이 없던 토트넘은 쿨루셉스키의 합류로 '손케쿨' 라인을 결성하게 됐다. 그리고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골 8도움이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에 토트넘은 리그 4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올 시즌도 주전 자리를 확실히 꿰차고 있다. 도중 부상으로 이탈한 것은 아쉬웠으나, EPL 10경기 1골 5도움으로 순도 높은 활약을 선보였다. 여기에 스웨덴 대표팀에서 1골 3도움까지 환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이에 따라 쿨루셉스키는 2022년 스웨덴 골든볼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이 상은 그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대부분 가져갔다가 2021년 에밀 포르스베리가 수상하면서 주인공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는 쿨루셉스키였다.

사진= 아프돈블라데트, 쿨루셉스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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