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선린대 총장 선임, 다시 파행 운영될까…총장 후보 4명 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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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선린대학교가 총장 선임과 관련 또 다시 파행 운영될 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이사장 정연수)은 최근 지난 1여년 간 이사들 간 갈등과 알력으로 총장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해온 선린대학교 제8대 총장을 공모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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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 총장 권한대행직 유지하며 입후보 비판 확산
다양한 불공정 시비 일어 법적 다툼 재현 우려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의 선린대학교가 총장 선임과 관련 또 다시 파행 운영될 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이사장 정연수)은 최근 지난 1여년 간 이사들 간 갈등과 알력으로 총장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해온 선린대학교 제8대 총장을 공모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모 마감 결과 송용 총장 권한대행과 우영호 교수, 원호연 전 교수, 이상훈 이사 등 총 4명이 응모했다.
하지만 학내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밀실 내정 야합 인사란 비판이 일고 있다.
송용 총장권한대행의 경우 총장 인선에 공모하면서 총장 대행직을 유지해 선거법 저촉은 물론 우월적 지위에서 총장 선임 절차에 응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더욱이 송 총장권한대행은 올해 정부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이의 신청을 통해 정부 재정지원 '가능' 대학으로 구제된 것과 관련 정연수 이사장에게 자신과 A씨가 사적으로 교육부 관계자에게 어필해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하며 정 이사장에게 총장 선임과 A씨 이사 선임을 요구하는 각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밀실 야합 총장 인사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당시 부정비리 사안 제재 항목에서 대학 직원 노조의 감사 요청과 내부 직원 공익 제보 등 대학의 자정 노력을 확인해 제재 수준을 감경했다고 밝힌 바 있어 송 총장 권한대행은 노조와 직원의 공로를 자신들의 공적으로 바꿔 사적 이익을 추구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송 총장 권한대행은 총장 인선 기준을 정량 평가보다 정성평가(신앙 및 신앙 경력 기준 평가 기준) 중심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평가기준을 사전에 공모해 만들었다는 의구심도 사고 있다.
무엇보다 송 총장 권한대행은 신임 이사 복권은 자신이 한 것이라고 홍보하며 '총장 선임은 이미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다녀 이 같은 밀실 야합 총장 선임이란 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상훈 이사도 인사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총장 후보로 공모한 자체가 잘못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총장 인선 채점 기준이나 인사위원들을 알면서 공모에 응한 것 자체가 선거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원호연 전 교수는 학내 반대 데모로 인해 이사회에서 폐과와 파면됐던 바 있어 학내 안팎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우영효 교수는 직원 노조와 친밀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이 교내 안팎에서 총장 선임에 대해 다양한 불공정 시비가 일면서 법적 다툼이 재현될 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린대학교는 28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총장 선임 관련 인사위원회 구성의 건과 재단이사장을 고발한 S상임이사에 대한 해임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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