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中 코로나19 확산 관련 방역대책 30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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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역 조치를 완화한 중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30일 관련 방역대책을 발표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임시 봉쇄 폐지 등 중국 정부의 방역 완화조치 이후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중국 내 코로나가 확산되더라도 감기약 등 국내 물자 수급과 방역 관리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방역대책을 금요일(30일)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 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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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역 조치를 완화한 중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는 30일 관련 방역대책을 발표한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임시 봉쇄 폐지 등 중국 정부의 방역 완화조치 이후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중국 내 코로나가 확산되더라도 감기약 등 국내 물자 수급과 방역 관리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방역대책을 금요일(30일)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 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중국을 인천공항 타깃 검역 대상국에 추가했다. 중국발 입국자는 유증상 시 동반자에 대한 검사와 강화된 발열 기준(37.5→37.3℃)을 적용한다.
방역 당국 역시 중국발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바이러스 특성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발 유입 확진자는 전수 유전자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철저하게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입국 규제 완화가 예고되어 있어 그 영향에 대해 정부에서도 다각도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입국 규제가 완화됐기 때문에 중국에서 해외로 출입국이 빈번해지고, 한국으로의 여행객 증가나 확진자 (유입) 증가 등이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7차 유행은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만7000명대로 전주 대비 3.5%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10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 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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