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 안보관광지, 北무인기 여파 이틀째 운영중단

박대준 기자 2022. 12. 2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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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무인정찰기가 남측 영공을 이틀 연속 침범하면서 경기 파주지역의 안보관광지 운영이 이틀째 중단됐다.

파주시와 군부대에 따르면 26일 북한 무인정찰기들이 5년 만에 남측 영공에 침범해 5시간 이상 서울과 경기북부·강화를 선회했다.

이날 총 5대의 무인기가 식별된 가운데 가장 먼저 발견된 1대는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수역으로 진입해 서울 북부지역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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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위협 고조시 발령
파주시 안보관광지 중 하나인 제3땅굴. 군은 북한의 무인기 침투로 27일부터 이틀째 안보관광지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뉴스1 DB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북한의 무인정찰기가 남측 영공을 이틀 연속 침범하면서 경기 파주지역의 안보관광지 운영이 이틀째 중단됐다.

파주시와 군부대에 따르면 26일 북한 무인정찰기들이 5년 만에 남측 영공에 침범해 5시간 이상 서울과 경기북부·강화를 선회했다.

이날 총 5대의 무인기가 식별된 가운데 가장 먼저 발견된 1대는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수역으로 진입해 서울 북부지역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갔다. 나머지 4대의 경우 강화도 서쪽에서 진입해 강화도 지역에서만 항적을 남긴 뒤 사라졌다.

이에 파주지역 주요 안보관광지를 관할하고 있는 육군 제1사단은 이튿날인 27일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임진각 곤돌라 등 관광지 출입을 통제했다.

이어 이날도 강화 석모도 인근 새떼와 28일 새벽 풍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로 인해 우리측 전투기 오인 출격 사태가 벌어지며 긴장이 계속되자 전날에 이어 28일에도 안보관광지 운행 중단을 파주시에 통보했다.

접경지역의 안보관광지 통제는 지난달 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을 때 이뤄진다.

관할 군부대는 하루 단위로 안보관광지인 민통선 민간인 출입 통제 여부를 결정해 통보하고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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