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없으면 탐슨으로’ GSW, 샬럿에 신승 챙겼다[NBA]

김하영 기자 2022. 12. 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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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풀(왼쪽)과 클레이 탐슨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게티이미지 제공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하 골스)가 클레이 탐슨(32)의 활약으로 샬럿 호네츠(이하 샬럿)를 잡아냈다.

골스는 28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샬럿을 이겼다. 이로써 골스는 17승 18패, 샬럿은 9승 26패가 됐다.

골스는 이날 경기에서 클레이 탐슨이 29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조던 풀이 24득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샬럿은 테리 로지어가 19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라멜로 볼이 21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골스는 1쿼터부터 상대의 기선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탐슨이 선봉장으로 나서면서 해당 쿼터에만 14득점을 올렸고, 풀도 득점 지원에 나서 8득점을 올렸다. 샬럿은 쿼터 중반부터 수비가 무너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제임스 와이즈먼에게 연속 4득점을 허용했다. 골스는 탐슨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37-26, 11점 차로 1쿼터를 앞선 채 끝냈다.

2쿼터에 양 팀은 접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먼저 샬럿이 득점을 올리면 골스도 따라가는 점수를 생산했다. 이에 두 팀은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은 상태가 지속했다. 그중에서도 골스는 영건들의 활약이 눈부셨고 샬럿은 ‘베테랑’ 고든 헤이워드의 분전이 군계일학이었다. 이에 골스가 62-53, 9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골스는 3쿼터에도 탐슨과 루니를 앞세운 유망주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다만, 골스는 쿼터 중반에 4포제션 연속 공격을 놓치면서 상대에게 추격할 기회를 제공했다. 샬럿도 공격 기회를 여러 차례 날려버려 점수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그나마 로지어가 미드레인지 점퍼에 성공하면서 점수를 올린 덕분에 샬럿은 89-78, 11점 차로 유지했다.

샬럿은 4쿼터 초반에 반격의 서사를 쓰기 시작했다. 샬럿은 제일런 맥대니얼스의 3점슛을 시작으로 4분 30초 동안 17-7 스코어런을 해냈다. 골스는 곧바로 탐슨을 투입했다. 탐슨은 코트 위에 서자마자 미드레인지 점퍼로 샬럿의 흐름을 끊어냈다. 그러나 볼이 풀업 3점슛으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어냈다.

다만, 샬럿은 추격의 동력을 더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골스의 조나단 쿠밍가가 에너지로 샬럿 선수들을 압도하면서 샬럿은 자멸에 가까운 농구를 했다. 이후 골스는 뒤늦게 볼이 연속 5득점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109-105, 4점 차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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