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軍, 우크라 공격 막을 방공 시스템 無 "…러 전직 정보 요원 고백

정윤영 기자 이유진 기자 2022. 12. 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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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보유한 구소련 방공 시스템은 우크라이나군의 무인항공기(UAV) 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요격할 능력이 없다고 러시아 전직 정보요원 출신인 이고르 기르킨이 밝혔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기르킨은 지난 26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전쟁이 시작될 때까지 러시아군의 방공 시스템은 (공격) 대비를 갖추지 않고 있었다. 반면, 나토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강화는 러시아 전략 시설에 대한 공격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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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엥겔스 공군기지서 무인기 격추…파편 추락해 러군 3명 사망
4일(현지시간) 미국 막서 테크놀러지가 위성 촬영해 공개한 러시아 사라토프 인근 엥겔스 공군기지 모습. 이곳은 우크라이나 국경과 약 600㎞가량 떨어져 있다. 러시아 전략폭격기 보관 창고로 이용되고 있다. 2022.12.0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이유진 기자 = 러시아군이 보유한 구소련 방공 시스템은 우크라이나군의 무인항공기(UAV) 또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요격할 능력이 없다고 러시아 전직 정보요원 출신인 이고르 기르킨이 밝혔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기르킨은 지난 26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전쟁이 시작될 때까지 러시아군의 방공 시스템은 (공격) 대비를 갖추지 않고 있었다. 반면, 나토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강화는 러시아 전략 시설에 대한 공격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은 이제 우리 영토 깊숙한 곳에 목표물을 전략적으로 공격할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우리군은 상대 측의 공격에 맞설 능력이 전무하거나 부분적으로만 갖추고 있다"고 했다.

앞서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6일 러시아 사라토프 지역의 공군 기지에서 무인기 공격으로 군인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730㎞ 떨어진 도시 사라토프 인근에 있는 엥겔스 공군기지로 접근하던 우크라이나 무인기가 저고도에서 격추됐고, 파편이 추락해 군인 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엥겔스 기지는 지난 5일에도 공격을 받았는데 당시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공군 기지 2곳을 무인기로 공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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