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ESG 경영, 업계 최초·최고 '배경은'

김동훈 2022. 12. 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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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기업 엔씨소프트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꾸준히 얻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내면서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엔씨가 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하고 게임사 특성을 살려 차별화한 ESG 경영을 활발히 벌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성과는 엔씨가 게임 업계에서 최초로 ESG 경영에 적극 나섰다는 배경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엔씨는 지난해 3월 국내 게임사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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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ESG경영위 설립…'우수등급' 평가
올바른 즐거움·디지털 책임 등 '차별화 목표'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사옥 전경./사진=엔씨소프트 제공

게임 기업 엔씨소프트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꾸준히 얻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내면서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엔씨가 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하고 게임사 특성을 살려 차별화한 ESG 경영을 활발히 벌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국내 게임사 최초 ESG 경영 '박차'…국내외 평가기관 'ESG 성과 인정'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국내외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 관련 성과를 잇따라 인정받고 있다.

이달 초 엔씨는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DJSI) 코리아 지수에 국내 게임사 최초로 편입됐다. 205개 평가 대상 기업 중 25.4%인 52개 기업이 통과했는데, 이 중 게임사는 엔씨가 유일하다.

엔씨는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인적자원 개발 △ESG경영 데이터 공개 등의 영역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난달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선 2년 연속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국제 ESG 평가모델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레이팅'(Rating)에선 'A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A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결과다. AA등급은 같은 산업 분야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dia & Entertainment) 분야 및 글로벌 게임사 중 가장 높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씨는 게임사이면서 IT(정보기술) 기업이란 정체성에 맞게 개인정보보호 및 정보보안 측면에서 글로벌 상위 1%에 해당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는 지난 3월 'ESG 리스크 평가'(ESG Risk Rating)에서 엔씨에 12.2점을 부여하며 'Low(낮음) Risk 등급'을 줬다. 

이같은 성과는 엔씨가 게임 업계에서 최초로 ESG 경영에 적극 나섰다는 배경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엔씨는 지난해 3월 국내 게임사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한 바 있다. 같은해 8월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의무사항이 아니다. 

게임사 특색 살린 차별화 전략…핵심 가치 설정해 ESG 경영 강화 

국내외 기관의 호평을 받고 있는 엔씨 ESG 경영의 특징은 무엇일까. 엔씨가 설정한 ESG 경영의 핵심 가치는 △올바른 즐거움 △디지털 책임 △사회 질적 도약 등이다.

특히 게임사 엔씨의 특색을 반영하는 '올바른 즐거움'은 콘텐츠 내 혐오와 차별을 예방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한다는 것이 골자다. 엔씨 게임 이용자는 국가, 성별, 인종이 달라도 모두가 동등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디지털 책임'은 콘텐츠를 즐기는데 필요한 '안전성'을 확보하는 활동이다. 기술의 윤리적 활용 관점에서 보면 '인간 중심의 AI 기술' 개발도 그 일환이다.

'사회 질적 도약'은 친환경 경영, 미래 세대, 지역사회 공헌 등이 주된 내용이다. 엔씨는 환경 전담 조직을 구성해 환경경영 정책과 원칙을 수립했고, 미래세대의 성장을 지원하는 NC문화재단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명진 엔씨 PBO(Principal Brand Officer)는 "올바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진정성 있게 실천해나가는 게 엔씨의 경영철학"이라며 "이런 생각이 자연스레 ESG 경영으로 이어져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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