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만들겠다” ‘런닝맨’, 철옹성 ‘1박2일’ 깰까 깨질까 [TV와치]

이민지 2022. 12. 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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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이 일요예능 격전지를 만들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됐던 SBS 간판 예능 '런닝맨'이 2023년 1월 1일부터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런닝맨'이 돌아오는 오후 6시대는 KBS 2TV '1박2일'과 MBC '복면가왕'이 방송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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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런닝맨'이 일요예능 격전지를 만들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됐던 SBS 간판 예능 '런닝맨'이 2023년 1월 1일부터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이로써 KBS 2TV '1박 2일' 시즌4와 동시간대 맞붙게 됐다.

SBS 측은 "새해를 맞아 더 다양하고 폭넓은 시청자층 확대를 위해 위해 2017년 이후 6년 만에 오후 6시 이후 시간대로 옮긴다"라고 설명했다.

'런닝맨'이 돌아오는 오후 6시대는 KBS 2TV '1박2일'과 MBC '복면가왕'이 방송되는 시간. 지상파 3사 간판 예능들의 정면승부가 시작된 셈이다.

이 시간대 최강자는 전통의 강자 '1박2일'이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시즌4로 출범함 '1박2일'은 탄탄한 고정 시청층을 기반으로 꾸준히 10%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시즌을 거듭하고 멤버들이 대거 변경되는 중에도 '1박2일'이라는 브랜드는 변함없이 강력하다. 7년 이상 롱런 중인 '복면가왕'은 전성기 수준의 시청률과 화제성에는 못 미치지만 여전히 5~6%대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이런 가운데 '런닝맨'은 시청률로만 보면 최약체이다. 최근엔 4%대 시청률을 기록해 왔다. 그러나 2010년 7월 첫방송 후 12년 이상 롱런할 수 있었던 저력은 시청률 이상의 화제성과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굳건한 인기를 자랑하며 팬미팅 투어까지 개최, 높은 수익을 기록하며 시청률면에서는 오히려 자유로운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유재석은 최근 '2022 SBS연예대상'에서 김종국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후 "'런닝맨'이 1월 1일부터 오후 6시 20분에 옮겨간다. 우리가 그 시간을 격전지로 만들어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대상 수상 후에도 편성 변경을 홍보하며 "그 시간대 경쟁할 프로그램과 함께 풍성한 재미를 드리고, 그곳이 격전지가 돼 예능이 더 활발해지는 최고의 경쟁자로 '런닝맨'이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런닝맨'이 6년만에 오후 6시대로 옮겨 지상파 3사 장수 예능 프로그램들의 격돌이 시작되는 가운데 누가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런닝맨'이 원래 방송되던 오후 5시에는 재정비를 마친 '집사부일체'가 자리한다. (사진=SBS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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