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 도발에 고성 통일전망대 이틀째 휴관…접경지·동해안 상경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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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면서 고성의 안보관광이 중단되는 등 강원도내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고성 통일전망대에 따르면 북한의 무인기 도발로 인해 지난 27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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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면서 고성의 안보관광이 중단되는 등 강원도내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고성 통일전망대에 따르면 북한의 무인기 도발로 인해 지난 27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전망대는 이날까지 임시 휴관하고 상황을 지켜본 뒤 개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북한의 도발에 따른 도내 안보 관광지 타격은 지난달 초에도 있었다.
지난 11월 북한이 동해상 탄도미사일·포격 도발을 감행하면서 고성 통일전망대를 비롯해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공원, 인제군 DMZ 테마노선 탐방, 양구 두타연 등이 문을 닫아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회생 기미를 보였던 접경지역 안보관광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최근 북한의 무인기 남측 영공 침범 소식이 전해지자 접경지역 주민들은 차분하게 일상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인기 도발 다음 날인 지난 27일 원주와 횡성에서 북한의 무인기로 추정되는 항공기 관측이 신고돼 주민들 사이에서 한때 긴장감이 맴돌았으나 새 떼를 오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해 해맞이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찼던 접경지역과 동해안 지역 상인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상경기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다.
앞서 강원도는 북한의 무인기 침투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고 “접경지역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강원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고성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지난 11월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있었는데 무인기 도발이 또 언제 벌어질지 몰라 불안하다”며 “연말·연시 성수기에 피해가 생기지 않을까 근심스럽다”고 말했다. 지산·노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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