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의정대상, 모범의회상, 대한민국 빛낸 인물 100인...' 프로수상러 의원은 누구?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2월 28일 (수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임광현 경기도의회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자치생활> 올해 마지막 시간입니다. 경기도의회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의원들이 참 많은데요, 미술교육을 전공한 전문성으로 경기도와 지역구 가평의 발전을 고민하는 의원이 있다고 합니다. 도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고 하는데, 오늘은 경기도의회 임광현 의원과 함께합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임광현 경기도의회 의원(이하 임광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현웅: 연말인데 많이 바쁘시죠?
◆ 임광현: 아무래도 오늘까지는 바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내일부터는 조금 여유가 생기시나요?
◆ 임광현: 예. 내일부터는 여러 가지 행사들이 아무래도 잦아들고, 그런 행사들이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의원님들 항상 바쁘게 일하시는 것들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은 개인 정비 시간도 필요할 거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필요할 텐데. 연말연시에 그런 시간들 보내셨으면 좋겠고요. 우리 의원님은 어떤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계시죠?
◆ 임광현: 저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관련해서 지난주에 '제11회 홍재의정대상'에서 수상하셨다는 소식 들었는데, 축하한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 임광현: 감사합니다.
◇ 이현웅: 어떻게 상을 받게 되신 건지도 소개를 해 주세요.
◆ 임광현: 홍재의정대상은 애민사상으로 유명한 정조 대왕님, 탕평책을 폈던 그분의 정치 철학이라고 할까요. 애민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의원들한테 수상하는 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제가 행정 사무 감사나 또는 예산안 집행이나 여러 가지 심의 등에서 탁월했다는 걸 평가하셨던 것 같아요, 부끄럽지만, 그래서 상을 영광스럽게 받게 됐습니다.
◇ 이현웅: 스스로 말씀하시려니까 좀 부끄러우신가 봐요.
◆ 임광현: 쑥스럽죠, 아무래도.
◇ 이현웅: 그래도 연말에 이렇게 상 받으면 기분 좋지 않습니까?
◆ 임광현: 아무래도 정치인이 이렇게 칭찬을 받고 상을 받으면 싫을 수는 없죠.
◇ 이현웅: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더라고요. 대한민국 도전 페스티벌 모범의회상도 수상하셨고, 2022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 100인 정치부문에서도 수상하셨어요. 제가 앞서서 '상 콜렉터'란는 수식도 붙여 드렸는데, 의정활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셨다는 반증 같습니다?
◆ 임광현: 글쎄요. 본의 아니게 올해 제가 3관왕을 달성했어요. 그런데 심의위원분들이 저를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 건데, 다른 좋은 정치인분들이나 이렇게 의회에 많은 좋은 정책 선배, 후배들도 많이 계신데. 좋은 평가로 제가 수상하게 된 것은, 하여튼 열심히 하라는 또 다른 충고겠죠.
◇ 이현웅: 말씀하신 대로 상을 받으면 기분이 좋다가도 이 상의 명예를 계속 이어가려면 내년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드실 것 같은데. 올 한 해를 돌아본다면 어떤 점이 가장 기억에 남으실까요?
◆ 임광현: 올 한 해는 의정 생활을 시작하면서 사실상 저희가 정치적으로 78 대 78 양수에, 하나님의 장난이라고 할 정도의 그런 부분이 있었는데. 여러 가지 부분에서 여야 대치 상황이 간혹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상임위원회는 소관기관 행정 감사를 통해서 문체회가 소관기관이 많다 보니까 그것과, 사실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최하위인 문화체육 일반회계 예산이 경기도에서 1.65%밖에 안 되거든요. 이는 전국 1인당으로 나누면 저희 경기도 46,000원, 정부 평균이 17만 4천 원 정도 되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전투적으로 도민의 문화체육 행복을 위해서 열심히 여야 협치해서 뛰었다, 저희 소관에서. 그런 부분이 기억에 크게 남습니다. 결과가 좋았으니까요.
◇ 이현웅: 78 대 78, 처음 보는 여야 동수였고요. 간혹 대치가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지만 사실 초반에는 굉장히 대치가 심했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그런데 최근 모습들을 보면 협의가 잘 되는 듯한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해법을 찾으신 겁니까?
◆ 임광현: 아무래도 정치가 절차와 명분의 싸움이잖아요. 그래서 그 절차적인 부분, 명분. 각각의 명분도 있고요. 또 아무래도 우리 존경하는 김동연 도지사가 저랑은 타당분이시라는 개념의 정치 철학의 어떤 다른 부분. 그렇지만 1,400만 경기도민을 위한다는 목적은 같기 때문에, 그래서 설왕설래한 적도 있고. 선수 변경해서 예산안 심의에 진통을 겪은 적도 있지만,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원만히 결론을 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내년에도 우리 여야 의원님 모두 도민을 중심에 두고 항상 움직여 주신다면 지금처럼 협의를 잘 이뤄내는 모습들, 자주 보여주실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 보고요. 의원님 약력을 보니까 대학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셨더라고요. 그럼 작품 작업도 계속해서 하고 계신 건가요?
◆ 임광현: 우리가 어느 날 음악을 듣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저도 어느 날 뭔가를 작업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가끔 어느 시간에, 사람이 멍 때리듯이 약간의 작업을 할 때가 있어요. 많은 작업은 못 하고 하고 싶을 때 하니까 그냥 동문 정기전 정도는 내고. 미술협회 정회원이니까 정회원 활동 작품 정도 하는, 그렇게 간혹 하고 있죠.
◇ 이현웅: 가끔씩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시나 보죠?
◆ 임광현: 예. 오랫동안 예술을 하겠다는 젊은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지, 어느 순간순간 '아, 이것이 작품화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날 때마다 간단하게 메모는 해 놓죠.
◇ 이현웅: 갑자기 예술인처럼 느껴지십니다. 예술인이시기도 하지만요. 지금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는 것도 그러면 이런 경력들과 무관치 않은 건가요?
◆ 임광현: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제가 컨택을 해서 위원회를 꼭 들어가고 싶다고 피력을 해서 들어왔고요. 그다음에 제가 미술관, 박물관의 업무를 보는 정학예사 자격을 갖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전문위원을 하고 있고. 그래서 문화라는 부분, 어떤 이런 예술이라는 부분에서는 줄곧 해오고 있죠.
◇ 이현웅: 그래도 지금 당장의 본업이라고 한다면 정치라고 할 수 있겠는데, 갑자기 궁금하네요. 어떻게 이렇게 정치를 시작하게 되셨는지. 정치와 미술은 그렇게 썩 어울리는 조합은 아닌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 임광현: 우리가 일반적으로 '그림 하는 사람이 정치해?', 일반적으로 연예인분들 중에서도 정치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잖아요. 그런데 무대예술을 하는 분들이 태반이고, 저처럼 시각예술 계통을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그런데 저는 다른 쪽으로 해석을 하고 싶어요. 정치와 미술은 동일선상에 있다. 왜냐하면 정치평론이 있듯이 미술평론이 있고요. 정치비평이 있듯이 미술비평이 있거든요. 그래서 포스트모더니즘 시절에 여러 가지 익히 아는 뒤샹의 '샘'이라는 작품을 놓고 봤을 때, 이것이 과연 정치적으로 해석을 하면 황당한 여러 가지 페이퍼가 나오잖아요. 그런데 이것도 미술비평이라는 개념으로 놓고 보면 또 어마어마한 양의 비평이 나올 수 있거든요. 찬사도 나올 수 있고. 그래서 관찰자의 시각이라고 봐요. 국민이 정치인을 바라보는 것, 국민이 어떤 미술 작품을 바라보는 것. 그건 동일선상에 있지 않나.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것에서 동일선상의 시선에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현웅: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씀 해 주셨고요. 지역구 얘기도 잠깐 해 볼게요. 가평군인데, 경기도의회는 지역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아주시는지요?
◆ 임광현: 많이는 아니지만 주 1회 정도 찾아주시고. 또 특히 전화 상담이 요즘에는 많죠.
◇ 이현웅: 그러면 주로 어떤 이야기들을 하시나요?
◆ 임광현: 사실은 저희 가평군이 6개 읍면으로 되어있는데, 지역의 불편한 요소죠. 농수로길이 안 좋다, 또는 동네에 작은 문화공간 조성 등에 좀 더 도의원이 노력해 줄 수 없느냐. 그런 부분들이죠. 아무래도 지역 군의원분들하고 소통을 통해서 할 수 있는 것. 도비가 어느 정도 들어가면 이루어질 수 있는 것, 이런 것들로 주로 오셔서 부탁도 하시고 '열심히 추진해 봐라' 그런 말씀들을 상담으로 주시곤 하시죠.
◇ 이현웅: 가평 자랑도 들어보고 싶은데, 앞서서 잠깐 말씀하신 걸 들어보니까 오늘 무슨 행사가 있나요?
◆ 임광현: 오늘은 소소한 행사들이 있는데, 여기는 아무래도 도시외곽 지역이다 보니까 6개 읍면의 대표 이장님이라든지 부녀회장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사소한, 소소한 행사들이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 한번 인사도 좀 드리고. 그게 정치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되니까 그런 부분에 시간이 필요하죠.
◇ 이현웅: 연말연시에 가평에 계신 분들뿐만 아니고 많은 분들이 가평을 찾아서 좋은 시간 보내면 좋을 것 같은데. 저는 가평 하면 잣이 먼저 떠오르거든요. 잣으로 만든 여러 가지 음식을 먹어 봤던 기억이 있는데, 자랑 좀 같이 해 주세요.
◆ 임광현: 잣 하면 잣두부, 아주 슬로우 푸드인데요. 가평군은 서울시의 1.6배 정도 되거든요. 대단히 넓습니다. 지구의 허파가 아마존이라고 하잖아요. (가평이) 수도권의 허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떻게 보면 수도권의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환경이 보존이 되다 보니까 자연 친화적이거나 힐링할 수 있는 여러 가지가 많기는 한데, 저희가 수도권 전철도 있고 교통도 상당히 편리한 편이고, 도시민들이 와서 가평군에 와서 힐링하고 행복 타임을 누릴 수 있는 것. 이곳은 역시 서울·경기 대도시에서 가평군만 한 곳이 없다. 그렇게 저는 생각을 자부하고 있죠.
◇ 이현웅: 알겠습니다. 이제 마무리를 해야 할 텐데요. 청취자분들과 지역구 주민분들께 끝으로 연말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 임광현: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1,40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가평군 지역구민 국민 여러분. 호랑이해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산과 축복, 행복의 마스코트인 토끼해가 시작되는데요. 새해에는 항상 편안하시고, 항상 대박 나시고, 모든 일이 행복하시기를 바라겠고요. 우리 경기도의회의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모든 분들이 지속 가능한 이익을 위해서, 도민들과 지역구 가평군의 이익을 위해서 좀 더 열심히 뛰는 경기도의회 의원들로서 역할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이현웅: 감사합니다. 의원님도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 임광현: 예. 오늘 인터뷰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현웅: 지금까지 경기도의회 임광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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