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예방' 소규모 농가 방역관리 강화

김용구 기자 2022. 12. 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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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최근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잇따르자 소규모 농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도 방역당국은 지난달 12일 충남에서 AI 의심 야생조류가 처음 확인되자 '고병원성 AI 발생 방지를 위한 가금농장 방사사육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신속하게 발령한 바 있다.

한편 도는 지난 2004년 양산에서 첫 발생 이후 2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이 중 7건(30%)이 방역이 취약한 편인 소규모 가금농장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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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관계자가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축이 발생한 하동군 한 오리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김용구 기자 = 경남도는 최근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잇따르자 소규모 농장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달 도를 찾은 겨울 철새는 약 11만 마리로 전월 대비 77%가 증가했다. 올해 전국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AI 건수는 94건으로 지난해보다 오염도가 5.5배 높다.

이에 축협 공동방제단 86개 반과 도와 시군에서 보유한 소독방제차량 38대를 동원해 전통시장과 소규모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 지원을 강화한다.

또 가금류를 판매하는 전통시장 17개소와 가금판매상이 운영하는 계류장 5개소에 대해 '일제 휴업·소독의 날' 운영을 매주 실시하고 전통시장별 전담관 17명이 현장에서 이행 점검을 수시로 벌인다.

이어 동절기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닭, 산란계, 육계·오리의 유통을 금지한다.

특히, 고병원성 AI에 취약한 가금농장의 방사 사육 금지 이행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앞서 도 방역당국은 지난달 12일 충남에서 AI 의심 야생조류가 처음 확인되자 '고병원성 AI 발생 방지를 위한 가금농장 방사사육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신속하게 발령한 바 있다. 또 방역수칙 문자(SMS), 마을방송과 플래카드를 활용해 농가에 대한 홍보를 실시했다.

김국헌 도 동물방역과장은 "방역복·위생장갑 착용,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을 생활화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04년 양산에서 첫 발생 이후 2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이 중 7건(30%)이 방역이 취약한 편인 소규모 가금농장에서 발생했다.

ra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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