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토끼의 해’ 주목받는 유통업계 CEO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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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토끼띠 최고경영자(CEO)가 주목받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 경기침체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이들 CEO가 토끼처럼 영특한 지혜를 발휘해 기업을 위기상황에서 건져 낼 수 있을지 관건이다.
롯데그룹의 비(非) 롯데맨 출신 첫 유통부문 수장인 김상현 부회장은 1963년생 토끼띠다.
안 대표가 영민함과 지혜의 상징인 토끼처럼 11번가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구해낼 수 이끌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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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생 토끼띠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 안정은 11번가 대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을 앞두고 유통업계의 토끼띠 최고경영자(CEO)가 주목받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 경기침체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이들 CEO가 토끼처럼 영특한 지혜를 발휘해 기업을 위기상황에서 건져 낼 수 있을지 관건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토끼띠 인사는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헤드쿼터) 부회장,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 안정은 11번가 신임대표 등이 있다.
롯데를 다시 유통 1번지로 만들겠다는 출사표를 던지며 올해를 시작한 김 부회장은 롯데의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롯데쇼핑은 전년 대비 198% 성장한 3분기 누적 2932억원의 영업이익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백화점 부문은 패션을 중심으로 엔데믹에 호실적을 냈고, 마트 부문은 올해 흑자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 부회장은 슈퍼, 이커머스, 전자제품 등 올해 부진했던 사업의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을 이끌어 2023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75년 LG그룹 역사상 첫 여성 CEO인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도 1963년생 토끼띠다. 이 시장은 LG그룹(전 럭키) 공채 출신으로 입사 36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2005년 이후 처음 이익이 역성장한 LG생활건강의 실적 회복이 최우선 과제다.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LG생건의 모든 사업부문을 거친 만큼 이 사장은 경영 첫해부터 실적 회복의 고삐를 죌 전망이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소통’을 강조하며 구성원이 눈치 보지 않는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최대 매출처인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령 완화를 선포한 만큼 이 사장이 중국을 어떻게 재공략할 지도 관심이다. 더크렘샵, 보인카 등 신규 인수기업과 시너지를 통해 북미시장의 신사업 추진도 그의 과제다.
국내 패션기업 휠라홀딩스를 이끌고 있는 윤근창 대표는 1975년생 토끼띠다. 패션업계 40대 기수인 윤 대표는 지난 2월 발표한 5개년 중장기 전략에 맞춰 휠라를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1월 글로벌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인재를 영입했고, 올해도 위기속에 휠라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11번가의 각자 대표로 선임된 안정은 대표도 1975년생이다. 이커머스 시장 격변기에 대표로 선임된 안 대표는 ‘11번가 2.0’ 실행에 앞장설 전망이다. 안 대표가 영민함과 지혜의 상징인 토끼처럼 11번가를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구해낼 수 이끌지도 주목된다.
안 대표는 최근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치열한 경쟁과 더불어 수익성과 생존을 동시에 걱정해야 하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11번가가 집중해야 하는 가치와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고민할 시간”이라며 “과거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근본적 원인을 찾아 지속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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