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본에 당당해야…저자세 굴종 외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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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며 정부가 일본과 논의 중인 강제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해 "일본에 당당해야 한다, 저자세 굴종 외교를 하면 안 된단 국민의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앞서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예방하고 온 이 대표는 "억울하게 피해를 본 당사자가 진심 어린 사과와 상응하는 책임을 원한다고 해서 지금껏 열심히 싸워 왔는데, 정부 태도는 국내 기업 협찬을 통해 배상해주는 방법을 강구한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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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며 정부가 일본과 논의 중인 강제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해 "일본에 당당해야 한다, 저자세 굴종 외교를 하면 안 된단 국민의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앞서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예방하고 온 이 대표는 "억울하게 피해를 본 당사자가 진심 어린 사과와 상응하는 책임을 원한다고 해서 지금껏 열심히 싸워 왔는데, 정부 태도는 국내 기업 협찬을 통해 배상해주는 방법을 강구한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 할머니가 돈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닌데 한국 기업이 왜 배상 책임을 진다는 것이냐며 험한 말씀도 하셨다"며 "정부 당국자들이 양 할머니의 10분의 1이라도 쫓아갔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누군가 억울한 피해를 입어 가해자에게 책임지라고 하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지갑을 꺼내며 '얼마가 필요하냐'고 하는 느낌"이라며 "마치 돈 문제인 것처럼 피해자를 모욕하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 무인기의 남측 영공 침범과 관련해서는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대통령의 태도가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국방 안보 태세가 매우 부실하고 무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이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지도 못한 것을 두고는 내부에서만 힘 자랑을 하는 것을 비꼬는 인터넷상의 신조어를 들며 "'안방 여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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