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본에 당당해야…저자세 굴종 외교 안돼"

정유미 기자 2022. 12. 28.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며 정부가 일본과 논의 중인 강제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해 "일본에 당당해야 한다, 저자세 굴종 외교를 하면 안 된단 국민의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앞서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예방하고 온 이 대표는 "억울하게 피해를 본 당사자가 진심 어린 사과와 상응하는 책임을 원한다고 해서 지금껏 열심히 싸워 왔는데, 정부 태도는 국내 기업 협찬을 통해 배상해주는 방법을 강구한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며 정부가 일본과 논의 중인 강제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해 "일본에 당당해야 한다, 저자세 굴종 외교를 하면 안 된단 국민의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 앞서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예방하고 온 이 대표는 "억울하게 피해를 본 당사자가 진심 어린 사과와 상응하는 책임을 원한다고 해서 지금껏 열심히 싸워 왔는데, 정부 태도는 국내 기업 협찬을 통해 배상해주는 방법을 강구한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 할머니가 돈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닌데 한국 기업이 왜 배상 책임을 진다는 것이냐며 험한 말씀도 하셨다"며 "정부 당국자들이 양 할머니의 10분의 1이라도 쫓아갔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누군가 억울한 피해를 입어 가해자에게 책임지라고 하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지갑을 꺼내며 '얼마가 필요하냐'고 하는 느낌"이라며 "마치 돈 문제인 것처럼 피해자를 모욕하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 무인기의 남측 영공 침범과 관련해서는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대통령의 태도가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국방 안보 태세가 매우 부실하고 무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군이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지도 못한 것을 두고는 내부에서만 힘 자랑을 하는 것을 비꼬는 인터넷상의 신조어를 들며 "'안방 여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