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택시 기사 살인범 싸이코패스 기질… 옷장 안에 시신 넣어두고 女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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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이른바 '파주 택시기사 살인범'에 대해 "상당히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이 있다고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28일 오전 이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이코패스들은) 기본적으로 냉혈한이 특징인데 옷장 안에 시신을 넣어두고 여성을 초청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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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이른바 ‘파주 택시기사 살인범’에 대해 “상당히 사이코패스적인 성격이 있다고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28일 오전 이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이코패스들은) 기본적으로 냉혈한이 특징인데 옷장 안에 시신을 넣어두고 여성을 초청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교수는 “자질적으로 보면 (사이코패스) 해당사항이 있어보인다”면서도 전과가 많지 않은 점을 들어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에서 점수가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나이가 어려서이기도 하나 여하튼 집 안에서 벌어지는 일은 범인을 검거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그러다 보니까 점수가 25점이 넘어가는 그 정도로 높은 점수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나아가 그는 50대 집주인 여성이 넉 달전 올해 여름에 실종됐는데 현재까지 실종신고가 되지 않은 점에 대해 “이 사건에서 주목해야 되는 부분”이라며 “혼자 사시는 분들,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이런 범죄 피해가능성들을 고민을 해야 된다”라고 짚었다.
신상공개 가능성에 대해 그는 “이 사람은 제가 알기로는 징역을 그 전에 갔다온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바깥에서 이런 종류의 생활을 오랫동안 영위한 사람이다 보니까 지금 이 사람을 알고 있는 여성들도 있을 것이고 하니 공개하는 것이 지금 여죄 추적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언급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60대 택시기사와 접촉사고를 낸 A(32)씨는 택시기사 B씨에게 합의금을 주겠다면 집으로 유인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A씨 여자친구가 옷장안에서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나아가 A씨는 본인이 현재 살고 있는 자택의 집주인 50대 여성 C씨도 넉달전 살해, 파주 공릉천변에 유기했다고 전날 경찰에 진술하면서 현재 경찰은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중이다.
현재 경기도 고양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중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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