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내 외국인 가구 증가세, 전체 3.2% 차지

박하늘 기자 2022. 12. 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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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구가 최근 3년간 13% 늘어나며 증가 추세에 있다.

28일 천안시가 발간한 '2022년 천안시 다문화·외국인 가구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천안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 9524가구로 시 전체 가구의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에서 외국인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서북구 동지역이었으며 천안시 서북구 면단위 지역은 외국인 가구가 434가구로 면 지역 전체 가구의 10.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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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사이 13% 증가, 외국인 학생은 43.1% 늘어
등록 외국인 37.9%만 4대보험 가입한 임금근로자
2022년 천안시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 보고서.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구가 최근 3년간 13% 늘어나며 증가 추세에 있다. 외국인 가구의 취학 학생들은 43.1%나 늘었다. 외국인 가구 10곳 중 1곳은 비닐하우스 등 주택 이외의 거처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천안시가 발간한 '2022년 천안시 다문화·외국인 가구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천안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구는 지난해 기준 9524가구로 시 전체 가구의 3.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의 외국인가구는 지난 2019년 8365가구, 2020년 8837가구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천안에서 외국인가구가 가장 많은 곳은 서북구 동지역이었으며 천안시 서북구 면단위 지역은 외국인 가구가 434가구로 면 지역 전체 가구의 10.0%에 달했다. 체류자격별로는 외국인가구원의 33.6%는 재외 동포였으며 비전문취업 3329명으로 17.4%였다.

외국인가정의 학생 수도 늘고 있다. 2019년 371명에서 2020년 406명, 2021년엔 531명으로 3년 새 43.1%나 증가했다. 2021년 11월 기준 초등학생 378명, 중학생 105명, 고등학생 48명 이었다. 천안시 전체 학생의 0.7%를 차지했다. 외국인 학생의 부모국적은 중국이 192명(36.1%)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계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가 106명으로 19.9%, 중앙아시아가 69명 12.9%로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가구의 64.2%는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11.8%(1127가구)는 여관, 판잣집, 비닐하우스 등 주택 이외의 거처에서 지내고 있었다.

천안 등록외국인은 2만 8478명으로 천안시 전체 인구의 4.2%를 차지했다. 천안시 서북구 면 지역 전체 인구의 16.5%(1663명), 동남구 면 지역 인구의 10.7%(3049명)가 외국인이었다. 한국계 중국인이 9777명으로 등록외국인의 34.3%를 차지했으며 베트남이 12.8%(3635명), 태국이 10.6%(10.6%) 였다. 외국인 중 출생과 동시에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 자녀는 3708명이었다.

체류기간별로는 2021년 11월 기준 5년 이상 10년 미만이 6947명(24.4%)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년 이상 장기 체류자도 4160명(14.6%)에 달했다. 외국인 37.9%(1만 801명)만이 4대 사회보험 등이 신고된 임금근로자로 일하고 있었으며 이 중 38.3%(6212명)가 제조업, 12.7%(1281명)가 건설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2021년 천안시 외국인의 지방세 징수 총액은 37억7800만 원이었으며 징수율은 9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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