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사업장 86.5% ‘산업안전법 위반’ 적발

송응철 기자 2022. 12. 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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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계열사 사업장의 80% 이상이 산업안전 관련 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SPC그룹의 52개 사업장 중 86.5%에 해당하는 45개 사업장에서 227건의 산업안전 관련 법 위반이 적발됐다고 27일 발표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지적된 내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철저히 개선해 좋은 일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산업안전 관련 99%, 근로감독 관련 80%에 대해 이미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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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지적된 내용 겸허히 받아들이고 철저히 개선”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고용노동부는 기획 감독 결과, SPC그룹 52개 사업장 중 45곳에서 227건의 산업안전 관련 법 위반이 적발됐다고 27일 밝혔다. ⓒ연합뉴스

SPC그룹 계열사 사업장의 80% 이상이 산업안전 관련 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SPC그룹의 52개 사업장 중 86.5%에 해당하는 45개 사업장에서 227건의 산업안전 관련 법 위반이 적발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앞서 고용부는 10월28일부터 11월25일까지 SPC그룹 18개 계열사 사업장에 대한 기획 감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고용부는 SPC에 6억여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식품 혼합기 40대와 컨베이어 1대 등 총 44대를 사용 중지시켰다. 26개 사업장 대표에 대해서는 사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15개 계열사 33개 사업장에서 12억여원의 체불임금과 116건의 노동 관계법 위반이 적발됐다. SPC 계열 사업장들은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SPC그룹 관계자는 "지적된 내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철저히 개선해 좋은 일터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산업안전 관련 99%, 근로감독 관련 80%에 대해 이미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의 이번 기획 감독은 지난 10월 SPC그룹 계열사 SPL의 경기도 평택 제빵공장 20대 근로자 사망사고와 샤니 경기도 성남 제빵공장 40대 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 등 연이은 산재가 발생한 데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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