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관객 울린 82세 나문희...62년 연기 내공

권길여 2022. 12. 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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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 '영웅'이 개봉 8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독립을 위해 뜻을 모은 수많은 이들의 이야기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영웅' 속 나문희(82)가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으로 극장가에 뜨거운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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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권길여 기자]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 '영웅'이 개봉 8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독립을 위해 뜻을 모은 수많은 이들의 이야기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영웅' 속 나문희(82)가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으로 극장가에 뜨거운 울림을 전하고 있다.

나문희는 위험을 무릅쓰고 독립운동의 길에 나선 안중근의 신념을 묵묵히 지지하는 조마리아의 강인한 모정과 매 순간 아들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사무치는 감정을 밀도 있게 그리며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특히 그가 하얼빈 거사 이후 판결을 앞둔 아들 안중근에게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떳떳하게 죽으라'는 편지를 보내는 장면은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로 '영웅'을 본 관객은 "모든 어머니들의 슬픔을 안으로 삼키는 듯한 나문희의 연기는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영웅'의 한방은 나문희 배우. 항상 같은 장면에서 눈물이 난다", "아들을 용감하게 보내주는 어머니 '조마리아' 때문에 정말 많이 울었다"라며 나문희의 열연에 뜨거운 극찬을 보냈다.

권길여 기자 gygwon@tvreport.co.kr / 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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