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출소하자마자 노무현 묘역 찾아…방명록에 남긴 글은
꼭 이뤄지는 사회 됐으면
새해엔 文에 인사드릴 것”
김 전 지사는 방명록에 “대통령님께서 왜 그렇게 시민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을 강조하셨는지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남아 있는 저희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적었다.
김 전 지사는 노 전 대통령 참배에 앞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봉하마을에 모인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김경수는 무죄다’라고 외치는 지지자를 향해 미소를 짓기도 했다.
김 전 지사는 취재진과 만나 “오늘 나왔는데 우선은 가족들하고 좀 오래 떨어져 있었으니까 가족들하고 시간을 보내면서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해서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께서 재임 기간에 가장 최고의 과제로 꼽으셨던 게 국민통합이었다”며 “대연정 제안까지 하면서 지지자들에게 비난받고 등돌림을 당하면서까지 추진하셨는데 결국은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왜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렇게 국민통합을 위해 애쓰셨는지 지금 우리가 다시 돌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방문과 관련해서는 “새해도 되고 했으니까 조만간 인사드리러 한번 가야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김 전 지사는 내년 5월 형기 만료를 앞두고 복권 없이 형이 면제돼 이날 0시를 넘어 창원교소도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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