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르세라핌·뉴진스, 역대급 삼파전..男돌은 글쎄 [2022 가요 결산⑤]
지난 8월 발표한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 역시 성공적인 성적을 거뒀다. 3연속 히트에 성공한 아이브는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안유진, 장원영 등 멤버의 개인 활동도 돋보이면서 전방위적인 파급력을 자랑했다.
지난 5월 데뷔한 르세라핌은 1년도 되지 않는 활동 기간 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데뷔 전부터 '하이브 첫 걸그룹'이라는 수식어와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 사쿠라의 합류로 기대를 모았던 르세라핌은 타이틀곡 'FEARLESS(피어리스)'로 당당하게 데뷔했다.
축하도 잠시, 멤버 김가람이 학폭 의혹으로 분위기는 급속도로 차가워졌다. 결국 김가람은 탈퇴 수순을 밟았고 르세라핌은 5인조로 재편됐다.
악재를 겪은 르세라핌은 10월 'ANTIFRAGILE(안티프레자일)'로 컴백했다. 역경을 발판 삼아 한층 성장하겠다는 르세라핌의 각오는 최근 유행하는 문구인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중꺾마)'과 일맥상통했다.
그야말로 새로운 유전자(New Genes)다. '민희진 걸그룹'이라는 타이틀로 지난 7월 데뷔한 뉴진스는 짧지 않은 활동기간에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뮤직비디오 선공개, 4곡의 수록곡 중 3곡을 타이틀로 내세우는 등 남다른 전략을 세운 뉴진스는 이를 결과로 만들어내며 단숨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Attention'은 음악방송 5관왕을 차지했으며 'Hype Boy' 안무는 커버 댄스를 춰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폭넓은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19일 발매된 프리싱글 'Ditto' 역시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이에 따라 2023년 1월 2일 공개되는 싱글 'OMG'를 향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2022년 신예 걸그룹이 자신들의 특색을 앞세워 성적을 냈지만 보이그룹 중에는 두각을 나타내는 그룹이 없었다.
올해만 하더라도 트렌드지, 제이위버, 템페스트, TAN, 나인아이, 유나이트, TNX, 블랭키, ATBO, 에이블루 등 10팀이 넘는 그룹이 당당한 포부를 앞세워 출사표를 내밀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걸그룹에 비해 음원·음반 성적은 아쉬움을 안겼다.
물론 데뷔와 동시에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데뷔 후 몇 년간은 팬덤을 구축하며 위로 올라갈 기회를 노리는 것이 정상이다. 다만, 몇몇 그룹들은 그 중에서도 가능성을 내비치며 2023년을 기대하게 했다. 2023년에는 걸그룹와 보이그룹 중 어떤 쪽이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지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길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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