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에게 죄송…범행 사주는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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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3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들 피의자 3명은 이날 오후 1시쯤 수감 중이던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에게 마스크를 쓴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후 고가의 가방과 현금 등을 훔친 점을 들어 이들 피의자 3명을 강도살인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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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3명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이들 피의자 3명은 이날 오후 1시쯤 수감 중이던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에게 마스크를 쓴 얼굴을 드러냈습니다.
피해자 소유 업체의 운영권을 가로채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혐의로 구속된 박 모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 "범행을 사주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족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사주하지 않았다"고 답하며 준비된 호송차에 탔습니다.
살인을 직접 수행한 김 모 씨와 이를 도운 김 씨 아내 이 모 씨는 같은 회색 패딩 재킷을 입고 있었습니다.
김 씨는 "(범행을) 인정한다"며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했고, 이 씨는 울먹이며 "죄송하다"고 반복했습니다.
박 씨는 이 범행을 계획하고, 김 씨 부부에게 범행을 교사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박 씨는 피해자 소유 업체 운영권을 갖기 위해 지난 9월부터 7차례에 걸쳐 김 씨 부부에게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2분∼10분쯤 제주시 오라동 피해자 주거지에서 기다리다 귀가한 피해자를 집에 있던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이 씨는 피해자 동선을 김 씨에게 전달하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로 각각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후 고가의 가방과 현금 등을 훔친 점을 들어 이들 피의자 3명을 강도살인 혐의로 송치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폐쇄회로TV 캡처,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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