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전역 슬세권이 현실로?...수원시, '손바닥 정원' 닻 올렸다

박종대 기자 2022. 12. 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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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정원은 시민들이 함께 가꿔나가는 공동체 정원이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전날인 27일 이 시장은 영통구 영흥수목원 방문자센터 숲향기홀에서 열린 '손바닥 정원 토크콘서트'에서 민선 8기 자신의 주요 공약사항인 '손바닥 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이같이 요약했다.

이 시장은 "손바닥 정원 프로젝트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고, 실패할 수도 있지만 시민들과 함께 가보고 싶다"며 "시민이 주도해서 성공한 정책으로 남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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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날 '손바닥 정원 토크콘서트' 열어 시민 대상 민선 8기 핵심공약 공유
도시계획 가르친 대학 교수 출신 이 시장 "시민 주도로 성공한 정책 만들겠다"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단원 모집 중...시민·기관·단체 참여 가능

[수원=뉴시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지난 27일 영흥수목원에서 열린 '손바닥 정원 토크콘서트'에서 참석한 시민들에게 정책 추진배경과 목표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2.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손바닥 정원은 시민들이 함께 가꿔나가는 공동체 정원이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전날인 27일 이 시장은 영통구 영흥수목원 방문자센터 숲향기홀에서 열린 '손바닥 정원 토크콘서트'에서 민선 8기 자신의 주요 공약사항인 '손바닥 정원' 조성 프로젝트를 이같이 요약했다.

이 시장은 대학 강단에서 도시계획을 가르친 교수 출신으로, 이날 손바닥 정원을 추진하려는 이유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토크콘서트 자리를 마련했다.

도시농업과 홈가드닝 등 도심 속 녹지공간 조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크콘서트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그는 "손바닥 정원은 시민들이 스스로 만들고 관리하고, 손금처럼 이곳저곳으로 뻗어나가는 소중한 정원"이라며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준다면 10년 후에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정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이 시장과 단국대학교 조경학과 김현 교수, 디자인알레·마이알레 우현미 소장, 수원시 도시숲연합회 이범석 대표, 정원 전문가 최재혁 작가 등이 출연했다.

[수원=뉴시스] 27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흥수목원에서 열린 '손바닥 정원 토크콘서트'에서 패널로 참여한 이재준 시장과 각계 전문가들이 시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2.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우 소장은 "손바닥 정원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손바닥 정원이 전국으로 확산돼 모든 국민이 정원문화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른바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다닐 수 있는 곳)에 손바닥 정원을 조성하면 누구나 쉽게 정원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수원에서 조경·정원 관리사업을 하는 분들이 손바닥 정원 프로젝트의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바닥 정원 조성 프로젝트는 ▲집집마다 10그루 꽃과 나무 가꾸기 ▲5분 이내 100% 접근성 ▲모두 함께 1000개 손바닥 정원 등 3대 목표와 12개 과제로 추진된다.

시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단원을 모집 중이다. 식물과 정원, 봉사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은 물론 시민단체, 기업, 마을자치회, 상가연합회, 학교, 공공단체 등도 신청 가능하다.

이 시장은 "손바닥 정원 프로젝트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고, 실패할 수도 있지만 시민들과 함께 가보고 싶다"며 "시민이 주도해서 성공한 정책으로 남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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