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훼손가구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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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플레이스는 자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이 훼손가구를 업사이클링(Upcycling·재활용)해 만든 창의적 가구 작품을 서울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늘의집 내일의 삶'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일부 스크래치나 부분 결함으로 폐기돼야 하는 오늘의집 가구를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오늘의집 해커톤'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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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내일의 삶’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일부 스크래치나 부분 결함으로 폐기돼야 하는 오늘의집 가구를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오늘의집 해커톤’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채워졌다.
오늘의집은 여러 가구 회사로부터 다양한 가구를 매입해 고객에게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매입 당시 불량이거나 운반 도중 스크래치가 생겨 반품되는 등 경우가 생긴다.
오늘의집은 이같은 훼손 가구를 의미있게 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예술가와 제작자들의 모임인 데칼협동조합, 코끼리협동조합과 함께 지난 1일부터 1박2일간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오늘의집 업사이클링 해커톤’을 열었다.
전국 각지에서 30여명의 제작자, 아티스트, 일반인들이 참여해 훼손가구에 새 생명을 불어 넣었으며 이 작품들이 서울에서 전시 기회를 갖게 됐다.
이번 ‘오늘의집 내일의 삶’ 전시에선 해커톤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을 비롯해 가수 겸 아티스트 나얼, 예술공동체 회화유희, 목공 예술가 김경수씨 등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작품 전시를 주관한 코끼리협동조합은 전시공간 2곳을 ‘서로 다른 두 개의 방’이라는 콘셉트로 채웠다. 한 쪽은 LED 음악에 맞춰 색이 변하는 테이블이나 진공관 스피커와 결합한 티비장 등 창의적인 메이커들의 작품이 주가 되고, 다른 방은 신안 앞바다를 닮은 테이블, 돌고래가 뛰노는 거실장 등 아티스트들의 영감을 담은 작품들로 꾸며졌다.
박지민 코끼리협동조합 이사는 “버려지는 가구도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재생시키면 쓸모 있는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가 업사이클링 및 메이커 문화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연말 연초 가족들이 업사이클링 전시회를 찾아 기분 좋은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며 “오늘의집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와 지구를 위하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서울 돈의문 박물관 마을 작가 갤러리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이어지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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