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브라운 39점, 테이텀 38점’ BOS, HOU 격파…스타더마이어 코치 첫 승

김호중 2022. 12. 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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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원투펀치가 깔끔한 활약을 보였다.

감독이 경기 전 이탈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임시 감독이 팀을 훌륭하게 이끌었다.

경기 팁오프 10분 전, 보스턴 감독 조 마줄라는 눈에 질병이 발생하며 경기를 이탈했다.

선수 시절 1996년 NBA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스타더마이어는 은퇴 후 대학 리그 감독, 그리고 NBA에서 코치를 맡고 있었는데 그는 이날 경기서 갑작스럽게 NBA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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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보스턴의 원투펀치가 깔끔한 활약을 보였다. 감독이 경기 전 이탈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임시 감독이 팀을 훌륭하게 이끌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28일(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서 126-102로 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시즌 25승(10패)째를 기록, 리그 1위의 자리를 지켜냈다. 원투펀치 제이슨 테이텀(38점 8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39점 3스틸)이 모두 터진 날의 보스턴을 막기란 매우 힘들다. 로버트 윌리엄스 3세도 20분만 뛰고, 11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 기록을 올렸다.

패배한 휴스턴은 시즌 24패(10승)째를 당하며, 컨퍼런스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직전 경기서 5연패를 끊고 승리를 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듯 했으나 곧바로 패배를 당하며 찬물이 얹어졌다.

제일런 그린(28점 4리바운드), 케빈 포터 주니어(22점 9리바운드)가 패배 속에서 돋보였다. 2022 신인드래프트 3순위 지명자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6점, FG:2/10)의 활약은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내내 팽팽했던 양 팀의 흐름은, 2쿼터 후반부터 기울어졌다. 호포드의 3점슛, 테이텀의 득점으로 점수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휴스턴은 3쿼터에 맹렬한 추격전을 펼치며 이 점수차를 뒤집고자 혼신의 노력을 보였으나 보스턴이 위태롭게 리드를 지켜냈고, 3쿼터 막판 휴스턴이 지친 틈을 타, 그랜트 윌리엄스의 연속 3점슛, 로버트 윌리엄스의 덩크슛까지 터지며 점수가 92-78로 벌어졌다.

4쿼터에도 테이텀과 윌리엄스의 득점포로 넉넉하게 앞서가던 보스턴은,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마커스 스마트, 브라운, 테이텀의 3연속 3점슛에 힘입어 승부에 쐐기를 박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승리는 한 코치에게는 평생 못 잊을 순간이라는 평가다. 경기 팁오프 10분 전, 보스턴 감독 조 마줄라는 눈에 질병이 발생하며 경기를 이탈했다. 임시 지휘봉을 넘겨받은 자는 데이먼 스타더마이어(49)였다. 선수 시절 1996년 NBA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스타더마이어는 은퇴 후 대학 리그 감독, 그리고 NBA에서 코치를 맡고 있었는데 그는 이날 경기서 갑작스럽게 NBA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처음치고는 상당히 준수했다. 무난한 로테이션 기용, 타임아웃 등을 선보이며 팀의 깔끔한 승리를 올렸다. 스타더마이어 코치는 “아마 지인들이 왜 오늘 감독 맡는 것 얘기 안했냐고 할 거다. 나도 몰랐다! 팁오프 10분 전에 알았다”며 웃어보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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