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온달문화축제, 직접 경제 효과 15억…명품축제 자리매김

1인당 소비 지출액은 7만7169원, 외지 관광객 70% 차지
동반 형태 가족·친지 70.1%…행사 프로그램 만족도 높아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국내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로 지난 10월7일부터 9일까지 열린 24회 단양온달문화축제의 직접 경제효과가 1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단양군에 따르면 축제 기간 현장 입장객은 2만343명으로 집계됐으며, 직접 경제효과는 15억4766만원이다.

직접 경제효과는 현장 방문객 총 지출액을 산정한 것으로 지역주민과 외지 관광객의 총 지출액을 합한 값이다.

1인당 소비 지출액은 7만7169원이고 숙박비와 식음료비, 교통비, 쇼핑비, 유흥비 등 순으로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방문자의 거주지는 충북(단양 제외) 13%, 충북 외 57%로 외래 관광객이 70% 비중을 차지했다. 응답자의 75%가 축제를 주 목적으로 방문했다.

동반형태를 묻는 질문엔 가족·친지 70.1％, 친구‧연인 18.4％, 동호회 8.7％, 혼자 2.8％ 순으로 답했다.

처음 방문한 방문객은 63.2%로 2019년 대비 44%가 증가했다.

축제 기간 3일 중 토요일에는 51.5%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참석하고 일요일은 34.8%, 금요일에는 3.7%가 참석했다.

축제 종합 만족도를 측정한 6개 종합 항목 만족도 평가엔 7점 만점에서 모두 척도 6.13 이상으로 답하며 평균 6.25를 기록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였지만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 같다"며 "축제의 경쟁력과 완성도를 높여나가 전국 유일의 고구려문화축제로서 위상을 높여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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