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저수지 평균 저수율 58%…내년 봄 영농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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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가뭄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부안군이 가뭄 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부안군은 28일 권익현 군수 주재로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와 '2023년 영농대비 용수확보 대책 회의'를 열고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부안군의 주 수원지인 섬진제 저수율은 28일 기준, 17.6%로 전년 대비 1/3, 평년 대비 1/2 수준에 불과해 봄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농업용수 확보에도 막대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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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최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가뭄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부안군이 가뭄 극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부안군은 28일 권익현 군수 주재로 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와 ‘2023년 영농대비 용수확보 대책 회의'를 열고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까지 부안지역 강우량은 935.4㎜로 전년 대비 69.1%, 평년 대비 76.2%로 부족한 상황이며 관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58.5%로 평년 대비 84%에 그치고 있다.
특히 부안군의 주 수원지인 섬진제 저수율은 28일 기준, 17.6%로 전년 대비 1/3, 평년 대비 1/2 수준에 불과해 봄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농업용수 확보에도 막대한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부안군은 물자원 확보에 속도를 내는 한편, 확보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배수갑문 조기 폐쇄, 하장천과 고부천의 양수 시기를 앞당겨 청호제와 고마제에 담수 조치 등 보조수원을 활용 저수량 75% 이상을 사전에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습 물 부족 지역에 간이용수원을 개발하는 등 중장기 대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권익현 군수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 영농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아껴 쓰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며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가뭄 대책 수립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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