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겨울 한파…취약계층 난방비 54억여원 추가지원

황규락 기자 2022. 12. 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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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강원 철원군의 한 소외계층 가정에서 육군 5포병여단 '승포 간부봉사단'이 연탄 2100여 장을 전달하고 있다. /육군 5포병여단 제공

겨울철 한파와 더불어 에너지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정부가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특별 대책으로 54억 여원 규모의 연탄 쿠폰과 등유 바우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겨울철 취약계층 난방비 특별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대책에는 연탄 쿠폰과 등유 바우처 지원을 확대해 기존에 지원을 받고 있던 5만5400가구에 추가로 54억9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장 등 5만 가구에 대해서는 가구당 7만4000원의 연탄쿠폰을 추가로 지원한다. 나머지 5400가구에는 등유가격 인상과 평균 사용량을 감안해 가구당 33만1000원의 등유 바우처를 지원한다.

사회복지시설과 쪽방 거주자에 대한 난방 지원도 강화한다. 사회복지시설 중 지역아동센터와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등에 52억90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국고지원 사회복지시설에는 월 30만원에서 1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다 촘촘하고 세심한 정책으로 약자와 동행하는 따뜻한 겨울 나기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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