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기관 10곳 중 1곳은 '최소 인프라' 못갖춰

임종윤 기자 2022. 12. 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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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센터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응급의료기관 10곳 중 1곳은 시설·인력·장비 등 법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28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발표한 '2022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가 대상은 권역응급의료센터 40곳, 지역응급의료센터 125곳, 지역응급의료기관 243곳 등 408개 응급의료기관으로, 평가는 작년 7월~지난 6월 진행됐고 ▲ 필수 영역 ▲ 안전성 ▲ 효과성 ▲ 기능성 ▲ 공공성 등 5개 영역 24개 지표에 대해 실시됐는데, 필수 영역에서 10.8%인 44곳이 응급의료기관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런 비율은 작년 평가 때의 1.0%에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미충족률은 2019년 5.5%, 2020년 4.2%였었으며 이번 조사에서 미충족 기관은 권역응급의료센터 2곳, 지역응급의료센터 7곳, 지역응급의료기관 35곳이었습니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전년도 평가에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필수인력 상주 여부 등의 지표가 제외됐고, 응급의료법령 개정으로 인력 기준이 강화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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