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살인사건 피의자 "유족에게 죄송…범행 사주는 안 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3명이 28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 피의자 3명은 이날 오후 1시께 수감 중이던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에게 마스크를 쓴 얼굴을 드러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후 고가의 가방과 현금 등을 훔친 점을 들어 이들 피의자 3명을 강도살인 혐의로 송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3명이 28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 피의자 3명은 이날 오후 1시께 수감 중이던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에게 마스크를 쓴 얼굴을 드러냈다.
피해자 소유업체의 운영권을 가로채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혐의로 구속된 박모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 "범행을 사주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족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사주하지 않았다"고 답하며 준비된 호송차에 탔다.
살인을 직접 수행한 김모 씨와 이를 도운 김씨 아내 이모 씨는 같은 회색 패딩 재킷을 입고 있었다.
김씨는 "(범행을) 인정한다"며 "죽을죄를 지었다"고 말했고, 이씨는 울먹이며 "죄송하다"고 반복했다.
박씨는 이 범행을 계획하고, 김씨 부부에게 범행을 교사한 혐의로 구속됐다.
박씨는 피해자 소유 업체 운영권을 갖기 위해 지난 9월부터 7차례에 걸쳐 김씨 부부에게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2분∼10분께 제주시 오라동 피해자 주거지에서 기다리다 귀가한 피해자를 집에 있던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이씨는 피해자 동선을 김씨에게 전달하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로 각각 구속됐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 후 고가의 가방과 현금 등을 훔친 점을 들어 이들 피의자 3명을 강도살인 혐의로 송치했다.
dragon.m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종합)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