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부진에 반도체 '비상'…감원·채용동결 등 잇달아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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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감소로 인한 재고 급증으로 반도체 기업들이 잇달아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각으로 어제(27일)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로 반도체 재고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 계획을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통화 긴축과 경기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자제품 수요가 떨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이 영향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 업체 마이크론은 내년 2월 끝나는 현 분기에 당초 예상보다 큰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에 직원의 10%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인텔도 실적 악화에 감원 등을 통한 구조조정에 나서 3년간 최대 100억달러의 비용을 줄일 계획입니다.
엔비디아와 퀄컴도 실적이 악화함에 따라 채용 동결 계획 등을 내놓았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반도체 업계 경영진들이 내년에는 상황이 점진적으로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재고 수준이 내년 1월에는 평상 수준에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고, 마이크론은 내년 10월부터 재고 과잉상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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