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더 톱' 지현민·남우택·현승민·이재호·김도훈·오동엽, 8강 토너먼트 진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관객 서포터즈를 열광시키는 뜨거운 팔씨름 대전이 펼쳐졌다.
27일 방송된 JTBC '오버 더 톱-맨즈 챔피언십' 9회에서는 8강 진출 주인공을 가리는 선수들의 16강 토너먼트 경기들이 그려졌다.
16강 토너먼트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며 패자부활전 없이 경기에서 패하는 순간 탈락이 확정된다. 특히 16강전부터 녹화 현장에 관객 서포터즈가 함께하면서 선수들은 한층 더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대진 추첨을 통해 16강 토너먼트 매치업이 성사됐고, 국내 팔씨름 랭킹 통합 1위 지현민은 ‘랭커 헌터’ 이진우와 맞닥뜨렸다. 굵직한 상위 랭커들을 물리치고 16강까지 오른 이진우를 상대로 지현민은 우승 후보 1순위다운 압도적 파워를 과시하며 2:0 완승, 8강에 진출했다.
‘마장동 임꺽정’ 남우택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센 남자’ 하제용을 쓰러뜨리며 천적임을 입증했다. 하제용에게 첫 경기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남우택은 그동안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프레스 기술로 허를 찌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서로 파울을 주고받는 등 처절한 혈투를 펼친 끝에 남우택이 승리,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학생부 최강자’ 현승민 역시 ‘팔씨름 슈퍼루키’ 이현준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현승민이 압도적으로 우세할 거라는 예측을 깨고 이현준은 첫 경기를 잡아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했던 이현준의 저력에 경기 도중 쓴웃음을 지었던 현승민은 심기일전한 후 두 번째 경기와 세 번째 경기에서 연달아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매 경기 ‘낫 투데이’를 외치는 ‘부산의 다크호스’ 이재호는 ‘눈빛 파이터’ 김정태에 2:0 승리를 거두며 ‘오버 더 톱’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오늘이 아님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8인전에서 홍지승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양팔강자’ 김도훈 역시 ‘40대 파워’ 이용수에 2:0 승리, 가파른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3대 940 파워 괴물’ 오동엽은 ‘팔씨름 엘리트’ 송유빈을 2:0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이어 16강 토너먼트의 최대 빅매치 ‘팔씨름 달인’ 홍지승과 ‘팔씨름 국가대표’ 주민경의 경기가 펼쳐졌다. 아직 맞대결한 적 없는 두 사람의 첫 공식전이자 데스매치이기에 더욱 이목이 쏠렸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두 사람은 마치 스파크가 튀는 듯한 빠르고 강력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홍지승과 주민경의 맞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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