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국판 인태전략 공개 “환영”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로이터연합뉴스

백악관은 윤석열 정부가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한 데 대해 ‘자유롭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은 한국이 새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을 채택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는 지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한 우리의 공동의 약속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그러면서 한국의 전략이 “미국과 파트너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진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역내에서 동맹과 우방국과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한국의 목표는 국제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고 핵 비확산을 촉진하려는 공동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 안보 네트워크, 과학기술 협력,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 분야에 대한 관여도 향상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성명에서 한국의 전략이 “포괄적인 접근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법치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 국민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윤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리더십에 감사하며 새로운 전략에 대해 한국 국민에게 축하를 보낸다”고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인도·태평양 지역외교 전략인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 최종본을 공개했다.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yjki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