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붙어도 안 갈래" 수시모집 20개 학과 미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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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소위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학생이 대거 나온 가운데 서울대 20개 학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28일 대학별 수시 미선발 인원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수시에서 미선발 33명이 발생했다.
성균관대도 12개 학과에서 43명의 수시 미선발이 발생했다.
동국대에서도 20명의 수시 미선발 인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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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소위 스카이(SKY)로 불리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학생이 대거 나온 가운데 서울대 20개 학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이 28일 대학별 수시 미선발 인원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수시에서 미선발 33명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자연계열 16개 학과, 인문계열 3개 학과, 예체능 1개 학과 등 20개 학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조선해양공학과 미선발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호대학 4명, 화학생물공학 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약대와 치대에서도 각 1명씩, 인문계열에서는 지리교육 2명, 심리학과 1명, 인문계열 1명 등의 수시 미선발이 발생했다.
의약계열 선호현상이 지속되면서 자연계열에서 미선발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수시에서 추가합격되고도 의대 등으로 빠져나간 것이다. 서울대는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한 인원을 정시 선발로 전환한다.
성균관대도 12개 학과에서 43명의 수시 미선발이 발생했다. 자연계열이 28명으로 65.1%를 차지했다. 공학계열 9명, 자연과학계열 6명, 소프트웨어학과 5명 등이다. 취업이 보장되는 유망학과로 꼽히는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서도 1명이 미선발됐다.
인문계열에선 사회과학계열 5명, 글로벌경제 3명, 글로벌융합학부 2명, 교육학 2명 등의 수시 미선발이 발생했다. 글로벌융합학부는 당초 수시로만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수시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하면서 정시에서 2명을 모집키로 했다.
중앙대는 16명의 수시 미선발 인원이 발생했다. 자연계열이 9명으로 56.3%를 차지했다. 동국대에서도 20명의 수시 미선발 인원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시업계에선 정시에서도 수시와 동일하게 인문보다 자연계에서 추가합격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계 합격선 변동이 인문계보다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각 대학에서 발표하는 수시 이월에 따른 정시 선발규모 변화에 수험생들이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대한 해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와 연세대가 오는 29일부터 사흘 간 정시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고려대와 경희대, 서강대는 12월30일부터 시작해 내년 1월2일에 접수를 마감한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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