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 48년만에 최소…23개월째 감소

윤진섭 기자 2022. 12. 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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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 줄고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은 48년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2년 11월 국내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47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6.0%(9만 1천 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1974년 11월(39만 4천 명) 이후 최저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이동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2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주택시장이 침체하면서 이사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9∼10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5천건으로 작년 같은 시기(15만 7천 건)보다 59%가량 급감했습니다. 인구 고령화도 인구 이동 감소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난달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1.3%로 1년 전보다 2.1%포인트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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