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여파…지난달 국내 인구이동, 48년 만에 최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이삿짐을 싸는 이들도 감소하며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은 4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1월 주택 경기 지표를 보면 9~10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올해 6만5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5만7000건)과 비교해 큰 폭(58.8%)으로 감소했다. 이런 주택매매 감소가 인구 이동자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자 이삿짐을 싸는 이들도 감소하며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은 4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20~30대 인구가 줄고 이동이 적은 60대 이상 인구가 증가하는 고령화 영향도 반영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2년 11월 국내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자 수는 47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6.0%(9만1000명) 줄었다. 이는 같은 달 기준 1974년 11월(39만4000명) 이후 최저치다.
전년 동월 대비 이동자 수는 지난해 1월부터 23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이동자 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11월 주택 경기 지표를 보면 9~10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올해 6만5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5만7000건)과 비교해 큰 폭(58.8%)으로 감소했다. 이런 주택매매 감소가 인구 이동자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구 고령화도 인구 이동 감소세에 영향을 줬다. 지난달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1.3%로 1년 전보다 2.1%포인트 감소했다. 인구이동률은 월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을 보면 경기(3842명), 인천(2635명), 충남(1769명) 등 9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유입됐다. 서울(-6천405명), 부산(-1천26명), 대구(-667명) 등 8개 시도에서는 순유출됐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증시한담] 증권가가 전하는 후일담... “백종원 대표, 그래도 다르긴 합디다”
- ‘혁신 속 혁신’의 저주?… 中 폴더블폰 철수설 나오는 이유는
- [주간코인시황] 美 가상자산 패권 선점… 이더리움 기대되는 이유
- [당신의 생각은] 교통혼잡 1위 롯데월드타워 가는 길 ‘10차로→8차로’ 축소 논란
- 중국이 가져온 1.935㎏ 토양 샘플, 달의 비밀을 밝히다
- “GTX 못지 않은 효과”… 철도개통 수혜보는 구리·남양주
- 李 ‘대권가도’ 최대 위기… 434억 반환시 黨도 존립 기로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