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이아웃 삭제 거부→나폴리, 바이아웃 금액 1000억 인상 설득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와 나폴리의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24는 27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 삭제를 원하지 않는다'며 김민재와 나폴리의 재계약 협상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 측과 나폴리 지운톨리 단장의 접촉이 있었다. 재계약 협상의 핵심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라며 '나폴리는 내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한 5000만유로(약 676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삭제하는 것이다. 나폴리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오퍼가 있을 경우 김민재를 잃을 위험을 막고 싶어하지만 김민재 측은 부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나폴리는 바이아웃 금액을 7500만유로(약 1014억원)까지 늘려 김민재를 설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해 소속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끄는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13승2무(승점 41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에선 리버풀(잉글랜드)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김민재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설로 주목받기도 했다. 유럽 빅클럽들의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폴리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 삭제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5000만유로의 바이아웃 금액으로는 김민재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는 계산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맹활약과 함께 시장가치도 급상승했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6일 김민재를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시장가치가 급상승한 선수 2위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지난 3개월 동안 시장가치가 2207만유로(약 300억원) 상승해 현재 시장가치가 4470만유로(약 607억원)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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