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산하 50개 공공기관, 가뭄 극복 앞장

송창헌 기자 2022. 12. 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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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산하 50개 공공기관들이 최악의 가뭄으로 30년 만의 제한급수가 우려되는 가운데 다양한 방법으로 물 절약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하 공공기관 50곳이 물 절약에 앞장서기 위해 수압저감 조치는 물론 절수기 설치, 변기 내 벽돌·페트병 투입, 상수 대신 지하수 사용 등에 나서고 있다.

변기 내 벽돌·페트병을 투입하면 1회당 물 1~1.5ℓ를 절약하고 세면대 수전 절수기기를 설치하면 물 70%를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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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면대 절수기·변기 내 벽돌 투입 등 최대 70% 절약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 산하 50개 공공기관들이 최악의 가뭄으로 30년 만의 제한급수가 우려되는 가운데 다양한 방법으로 물 절약 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하 공공기관 50곳이 물 절약에 앞장서기 위해 수압저감 조치는 물론 절수기 설치, 변기 내 벽돌·페트병 투입, 상수 대신 지하수 사용 등에 나서고 있다.

특히,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세면대 수전 절수기기를 설치하고, 북구청은 청사 내 모든 양변기에 벽돌을 투입하고 세면대에는 모두 수전절수기를 설치했다. 서구청은 청사 세면대 전체를 자동센서 수전으로 교체했다.

변기 내 벽돌·페트병을 투입하면 1회당 물 1~1.5ℓ를 절약하고 세면대 수전 절수기기를 설치하면 물 70%를 아낄 수 있다.

각 기관의 부단한 노력으로 11월 수도 사용량 기준 김대중컨벤션센터는 2017t에서 1400t으로, 북구청은 720t에서 504t으로, 12월에는 각각 30%를 절약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관계자는 "광주시의 이례적인 가뭄 상황에 유동 인구가 많은 기관부터 발벗고 나섰다"면서 "내년에도 절수대책 추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물 절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신 시 수질개선과장은 "계속되는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물을 절약해야 한다"며 "시민들도 가정 내 절수기기를 설치하는 등 생활 속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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