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고 750만 원… 금리 인상에 아파트 고액 월세 급증

박호걸 기자 2022. 12. 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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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에서 아파트 월세 100만 원 이상 고액 거래가 3600건을 넘었다.

이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41만5445건 이었고, 이 가운데 100만 원 이상 거래는 8만812건으로 19.5%를 차지했다.

전국 아파트 월세액이 100만 원을 넘는 거래는 2017년 2만4015건에서 2018년 2만4395건, 2019년 2만6051건, 2020년 3만2668건, 지난해 6만4712건으로 조금씩 늘어나다가 올해 24.8% 급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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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에서 아파트 월세 100만 원 이상 고액 거래가 3600건을 넘었다. 최고가 월세는 해운대구 중동과 마린시티 아파트가 사실상 독식했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전경. 국제신문 DB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은 이런 내용이 담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분석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이 자료를 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41만5445건 이었고, 이 가운데 100만 원 이상 거래는 8만812건으로 19.5%를 차지했다. 전국 아파트 월세액이 100만 원을 넘는 거래는 2017년 2만4015건에서 2018년 2만4395건, 2019년 2만6051건, 2020년 3만2668건, 지난해 6만4712건으로 조금씩 늘어나다가 올해 24.8% 급증한 것이다. 임대차 2법 시행에 따른 전셋값 급등 이후 올해 가파른 금리 인상까지 더해져 고액 월세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에서는 월세 100만 원 이상 거래가 363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전용면적 186㎡(53층)가 보증금 3억 원, 월세 750만 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월세 상위 1~4위는 모두 엘시티였고, 엘시티 외 10위권에 든 아파트는 해운대구 우동(마린시티)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와 경동제이드뿐이었다. 부산지역 월세 고가 100위권 아파트는 대부분 해운대구 중동과 우동, 남구 용호동에 있었다.

월세 100만 원 이상 거래는 지역별로 서울이 3만3116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2만7663건) 인천(5141건) 부산 대구(2672건) 충남(126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월세 최고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면적 273.96㎡(6층)로 지난 3월 보증금 4억 원, 월세 4000만 원(6층)에 계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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