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부산-경남,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구축 맞손

전원 기자 2022. 12. 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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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와 경상남도, 부산광역시가 천혜의 섬·갯벌·해안 등 세계적 해양관광자원의 보고(寶庫)인 남해안을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세계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는 남해안을 세계적 해양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구축 상생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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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사업 발굴 등 광양서 상생협약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왼쪽부터)이 28일 오전 광양시 활길동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 남해안(전남·경남·부산)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식에서 상생발전을 다짐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2.12.28/뉴스1 ⓒ News1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부산광역시가 천혜의 섬·갯벌·해안 등 세계적 해양관광자원의 보고(寶庫)인 남해안을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세계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는 남해안을 세계적 해양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구축 상생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천혜의 해양자원과 뛰어난 역사문화 자원을 자랑하는 남해안을 글로벌 신해양 관광·휴양의 중심거점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의 케이(K)-관광을 견인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은 김영록 지사, 박완수 지사, 박형준 시장과 오동호 국립섬진흥원장, 전남관광재단, 부산관광공사 등 관계 출연기관장, 3개 시·도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3개 시·도지사는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지리적 장점과 아름다운 섬과 갯벌 등 천혜의 자연유산, 독특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지닌 남해안을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과 연계한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연계·협력사업 공동 발굴·추진 △케이(K)-관광 세계화 선도를 위한 관광브랜드 및 관광상품 공동 개발 △세계인이 찾는 휴양벨트로 만들기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 등이다.

또 △국가 주도의 광역관광권 개발을 위한 (가칭)남해안권관광개발청 신설 공동 노력 △사업 추진 동력확보를 위한 민‧관 전문가가 함께하는 추진협의체 구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공동 노력과,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 하동 세계 차(茶) 박람회 성공 개최 협력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제는 육지가 아닌 해양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며 "협약을 계기로 3개 광역시·도가 힘을 모아 국가 해양관광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남해안을 세계 속에 빛나는 해양관광․휴양 중심거점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광주광역시, 경북도, 경기도와 연이어 상생 발전 협약을 하고 광역 협력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경기도(10월28일)와 수도권과 지방의 공존·공영을, 경북(10월11일)과 새로운 영호남의 상생 비전을 선포하고 이웃하는 광주(7월28일)와 경제공동체 동맹 강화를 약속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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