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3대 하천 수질·생태 복원 추진…2조7천억원 투입

정윤덕 2022. 12. 28. 13: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시가 3대 하천(대전천·유등천·갑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3대 하천 푸른 물길 그랜드플랜'에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2조7천억원이 투입된다.

대전시는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4㎞, 인근 재개발 사업지구 차로 확보를 통해 2.1㎞,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통해 6.6㎞ 등 총 12.7㎞의 제방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지용수 늘리고 희귀생물 서식지 등 조성…하상도로 철거
대전 3대 하천 푸른 물길 그랜드플랜 구상도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시가 3대 하천(대전천·유등천·갑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생태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3대 하천 푸른 물길 그랜드플랜'에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2조7천억원이 투입된다.

3대 하천 전 구간 1급수 수질, 생태 복원, 무재해·저탄소 환경을 목표로 한다.

특히 대전천은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3천514억원의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는 등 사업 추진 동력이 확보됐다.

대전시는 생태 습지를 조성하는 등 대전천변 자연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초기 우수처리시설, 여과시설, 비점 오염원 제거시설을 설치해 수질 회복에 나선다.

중리취수장을 통해 대청호 물을 하루 4만t씩 대전천 상류 구도교까지 끌어와 하천 유지용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천 유지용수 사업은 2027년 만인산까지 확대된다.

대전천 전 구간 하천 바닥과 제방을 정비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하천 친수 공간에는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갑천 유역에 대해서는 유네스코 시범유역 지정, 국가습지보호구역 지정, 도룡동 수변공원·전민동 플라워랜드·어은동 하천 숲·노루벌 연계 수변 조성, 천연기념물 미호종개 특성화 구간 지정 등을 추진한다.

유등천 유역에는 우안 혼잡도로 개선, 가장동 자연미술관·중촌동 하천 숲 조성, 멸종위기종 감돌고기 특성화 구간 지정 등 사업이 펼쳐진다.

대전시는 대전천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4㎞, 인근 재개발 사업지구 차로 확보를 통해 2.1㎞,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통해 6.6㎞ 등 총 12.7㎞의 제방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3대 하천 하상도로 14㎞는 모두 철거된다.

시는 이 사업의 경제효과를 7조7천억원으로 추산했다. 고용창출 효과는 3만여명이다.

이장우 시장은 "하상도로, 인공 보, 호안블록 등 콘크리트 구조물이 완전히 제거되면서 대전천이 어린 시절 멱감고 물장구치던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전 구간 1급수, 하루 10만t의 유량, 홍수 여유고 1m 이상의 쾌적하고 안전한 3대 하천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