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리뷰 정책 수립에 국제표준 반영

강동완 기자 2022. 12. 28. 1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국제표준을 반영한 새로운 리뷰 운영 정책을 수립하고, 건강한 리뷰 문화 조성을 위한 민간 자율규제 도입에 앞장선다.

최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온라인 소비자 리뷰 국제 규약(이하 ISO20488)을 근간으로 한 리뷰 운영 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뢰, 권익보호, 개방 등 3대 원칙 수립···리뷰 서비스 전 과정 명문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국제표준을 반영한 새로운 리뷰 운영 정책을 수립하고, 건강한 리뷰 문화 조성을 위한 민간 자율규제 도입에 앞장선다.

최근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온라인 소비자 리뷰 국제 규약(이하 ISO20488)을 근간으로 한 리뷰 운영 정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ISO20488은 온라인 소비자 리뷰의 수집, 검토, 게시에 적용할 기본원칙과 권장사항을 명시한 국제 규약이다. 이 규약은 온라인 리뷰가 소비자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진 만큼, 플랫폼 차원의 관리를 통한 리뷰 신뢰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하에 2018년 제정됐다.

이번 신규 리뷰 운영 정책 수립은 이해관계자와의 상생과 권익 보호를 위한 플랫폼 자율규제 일환이다.

배민은 자율규제 논의가 본격 시작되기 이전부터 이미 기업 주도로 리뷰 정책 수립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국내 유수의 학계 연구진과 1년 이상 협업해왔다. 이에 더해 지난 7월 정부가 민간 주도 플랫폼 자율규제 추진을 선언한 이후 외식업 협단체와의 논의도 시작한 것이다. 배민은 해당 논의에서 외식업주 측이 제기한 안건인 리뷰 서비스 개선 요구를 반영해 운영 정책안을 정립했다.

이번 정책안 수립은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센터장 황용석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공동 연구자로 이상용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혜선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난설헌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연구책임자로 참여한 황용석 교수는 "국제 표준 규약을 정책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여러 이용자의 법리적인 권리를 두루 담았다는 점에서 플랫폼 자율규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플랫폼업계의 자율적인 리뷰 관리를 촉진시키고, 나아가 플랫폼 자율규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회 등 유관 기관에서 관련 제도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아한형제들 함윤식 고객중심경영부문장(부사장)은 "이번 수립한 정책을 적극 실천해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배민 플랫폼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 건강한 리뷰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리뷰 서비스 정책을 계속 발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뷰 서비스를 운영하는 국내 플랫폼사 가운데 글로벌 표준 규약을 적용해 리뷰 정책을 만든 것은 배민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다.

한편, 배민은 악성 리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뢰성을 해치는 허위 리뷰를 근절하고자 리뷰 모니터링 전담 부서를 운영하는 등 건전한 리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강동완 기자 enterf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