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천슬라’···이 와중에 머스크의 조언?
‘테슬라’가 올해 최악의 판매 실적을 보인 가운데 2023년에도 ‘성장은 거의 희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기에 자동차 구매 수요 자체가 줄어든데다 ‘트위터’ 인수 이후 추풍낙엽처럼 추락한 주가, 물가 상승 등으로 ‘테슬라’를 찾는 이들이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엔 테슬라 본토인 미국에서도 신차 구입 시 7500달러(약 963만 원)를 깎아주는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섰지만 볼륨이던 모델3, 모델Y 판매량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이 같은 ‘테슬라 할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부터 시작돼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데 세단인 ‘모델3’와 SUV인 ‘모델Y’에 7500달러까지 할인폭을 늘렸다. 이는 지난 1일부터 이어진 ‘두 모델 가격에 3750달러를 할인한데 이어 추가 할인’을 더한 것이다. 여기에 충전소인 ‘슈퍼차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 마일 무료 충전’ 혜택도 제공한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안팔리는 상품을 팔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파격가’를 제시한 것이다.
‘수개월’을 기다려야 인도 받을 수 있었던 전기차가 ‘모델3’와 ‘모델Y’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판세’ 자체가 뒤집힌 셈이다.
물론 ‘모델S’와 ‘모델X’ 역시 ‘1만 마일 무료 충전권’을 제공하면서 미국 시장 ‘판촉’에 나선지 이미 오래다.
중국에선 사정이 더 어렵다. 가성비 우위 중국 전기차들이 쏟아지면서 가성비 싸움에서 밀려나 큰 폭의 ‘할인 판매’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신공장 문을 닫았다. 치열한 부품 단가 경쟁 싸움에 이어 ‘극심한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가동을 멈춘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수십조에 이르는 테슬라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아 테슬라 신뢰도가 ‘나락’까지 떨어진 점이다.
원인모를 ‘오토파일럿’ 오작동 차량 사고도 잇따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모델S’가 주행 도중 급제동해 8중 추돌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처럼 ‘악재 종합세트’ 수준인 최근 테슬라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문사들은 ‘테슬라 CEO, 머스크 자체에 적신호’를 보내며 테슬라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와중에 일론 머스크는 최근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하락장에선 극단적인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주식 투자에 대해 “주식담보대출을 하지 말라”고 조언해 입방아에 올랐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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