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계획에서 완전히 배제..."1월에 떠난다"

백현기 기자 2022. 12. 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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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모우라가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특유의 돌파력과 개인 기술을 갖고 있는 모우라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2018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모우라는 이제 30세로 조금 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기를 원한다.

현재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모우라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도 조금 더 높은 가격에 매각하기 위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나간다고 하더라도 크게 말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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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루카스 모우라가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5년차를 맡고 있다. 특유의 돌파력과 개인 기술을 갖고 있는 모우라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쳐 2018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오른쪽 윙어로 중용되며 기량을 뽐냈다.


토트넘에서의 공도 크다. 특히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 아약스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결승골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사상 첫 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대부분 교체로 출전하기는 했지만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완전히 배제됐다. 현재까지 모우라는 리그에서 8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고, 총 출전 시간이 90분일 정도로 짧은 시간에만 출전하고 있다. 콘테 감독의 계획 아래 해리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의 주전 조합이 너무 확고하기 때문도 있다.


콘테 감독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모우라에 대해 콘테 감독은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 "그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인정한다. 모우라는 인성적으로 훌륭하고 기량도 출중하다. 하지만 출전 기회를 찾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해결법을 물색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토트넘을 떠날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모우라는 이제 30세로 조금 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찾기를 원한다. 현재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모우라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도 조금 더 높은 가격에 매각하기 위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나간다고 하더라도 크게 말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행선지로는 그의 고향 클럽인 브라질의 상 파울루가 거론되고 있다. 상 파울루는 모우라의 유스팀이자 프로 데뷔를 한 팀이기도 하다. 상 파울루에서 2010년부터 2013년 PSG로 이적하기까지 발군의 기량을 펼친 곳이기도 하다.


다만 상 파울루의 모우라 영입은 쉽지만은 않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의 조르제 니콜라 기자는 "모우라는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다. 다만 유럽에서 찾는 클럽이 없는 경우에만 상 파울루로 이적할 것이다"고 밝혔다. 니콜라는 모우라가 유럽에서 더 뛰기를 원하고 있으며, 최대한 유럽 클럽들의 제안을 들어볼 것이라 덧붙였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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