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패뷸러스' 채수빈 "최민호와 키스신? 격정적인 건 처음이라 힘들었다" [인터뷰②]

하수정 2022. 12. 2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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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패뷸러스' 채수빈이 최민호와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 주연 배우 채수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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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더 패뷸러스' 채수빈이 최민호와의 키스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패뷸러스' 주연 배우 채수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패뷸러스'는 패션(fashion)이라 쓰고 열정(passion)이라 읽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 작품이다. 화려하고 트렌디한 볼거리와 패션계의 살아 숨쉬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3일 오픈 직후 24개국에서 TV시리즈 부문 톱10에 오르는 등 호평을 얻고 있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 '호텔 델루나', '리갈하이', '미세스 캅2', '구가의 서' 등에 참여한 김정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채수빈, 최민호, 이상운, 박희정이 열정과 사랑으로 똘똘 뭉친 절친 4인방으로 만나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정글 같은 패션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N년차 청춘들의 치열한 생존기와 뜨거운 열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

채수빈은 극 중 명품 브랜드 홍보 대행사 과장인 마케터 표지은으로 분해 열연했다.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가득한 커리어우먼으로, 최민호와 X-연인, 현남사친까지 로코 케미를 발산했다. 또 최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3'의 호스트로 출연해 반전 예능감을 과시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4개국에서 순위에 오른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우리 작품을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게 너무 감사한 것 같다. 또 실제로 해외에 여행을 나가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신기하더라. 그게 고마웠다"며 "해외 팬들은 '새콤달콤'이나 '로봇이 아니야'를 많이 보신 것 같다. 가족 여행을 갔을 때 '로봇이 아니야'를 많이 봤다고 해서 놀랐다. '우리나라 작품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있구나'를 느꼈다"고 밝혔다.

최민호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채수빈은 "키스신을 엄청 후반에 찍은 것도 아니고 세트에 들어가서 찍다 보니까 조금 편해졌다"며 "그래도 어색한 게 있었던 것 같다. 예쁘게 길에서 하는 키스신은 찍어봤지만 격정적인 건 안 해봐서 나도 보기가 조금 힘들더라.(웃음) 그래도 잘 찍었다. 감독님이 진짜 신경을 많이 써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호 오빠가 열정 넘치는 걸로 유명하다. '불꽃 카리스마 민호'라고 하니까. 그런데 우민이는 시니컬해서 '어떻게 나오려나?' 궁금증이 있었다. 막상 촬영하고 모니터에 나오는 걸 보니까 오빠가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입혀진 게 있었다. 우민이의 의욕 없고, 열정 없는 모습들이 그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채수빈은 "민호 오빠는 배려가 많고, 본인보다 남을 더 많이 생각하고 챙겨주는 사람"이라며 "또 같이 작품을 하고 싶은 사람이다. 불편함 없이 스태프에게 '으쌰으쌰'해서 에너지를 잘 끌어주고 배울 게 많은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더 패뷸러스'는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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