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골에도 만족 못 해...텐 하흐, "더 많이 득점했어야"

한유철 기자 2022. 12. 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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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세 골 차 승리에도 더 많은 것을 원했다.

시즌 초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이 자리 잡지 못한 상태에선 후방 빌드업이나 공격 전개에 있어 삐거덕거리는 현상이 많이 발생했지만, 이번 경기에선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100% 만족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더 많이 득점해야 한다. 정말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세 번째 골이 나오긴 했지만 더 일찍 결과물을 만들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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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세 골 차 승리에도 더 많은 것을 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0 승리를 기록, '4위' 토트넘 훗스퍼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맨유의 수월한 승리가 예상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갔고 월드컵 여파로 인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돌아오지 않았지만 '강등권' 노팅엄에 비해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스쿼드가 막강했다. 또한 최근 공식전 3연승을 달리고 있었기에 선수들의 자신감은 오를 대로 올라 있었다.


경기 자체도 압도했다. 시즌 초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이 자리 잡지 못한 상태에선 후방 빌드업이나 공격 전개에 있어 삐거덕거리는 현상이 많이 발생했지만, 이번 경기에선 그렇지 않았다. 상대의 압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은 여유를 잃지 않았고 적절히 템포를 조절하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19분 마커스 래쉬포드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고 4분 후엔 앙토니 마르시알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후반전엔 보다 여유롭게 경기를 풀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후반 막바지 프레드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3-0 스코어를 완성했다.


시원한 경기력에 이은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100%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더 많은 득점이 나왔어야 했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더 많이 득점해야 한다. 정말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세 번째 골이 나오긴 했지만 더 일찍 결과물을 만들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이 더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프타임 직전 우리는 경기를 끝낼 수 있는 두 번의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경기 전체적으로 이런 기회가 많았다. 선수들은 에너지를 비축할 수 있었다. 마르시알이나 래쉬포드는 득점원이며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우리는 더 무자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공격에 아쉬움을 표한 것과는 달리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수비엔 만족감을 표했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실점하지 않고 클린 시트를 지켜냈다. 정말 기쁘다"라며 소감을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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