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립극단·일자리재단 문 닫는다...道 통합 추진

김기섭 2022. 12. 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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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극단과 강원일자리재단이 각각 강원문화재단과 강원도경제진흥원으로 통폐합된다.

우선 출자기관 중 민간과 경합중인 강원심층수와 강원수출을 강원도 출자금 회수를 통해 민간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민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출연기관 중 예산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직원 10명 이하의 규모가 작고 문화 분야의 한 장르인 연극만 다루고 있는 강원도립극단을 강원문화재단으로 통폐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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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재무 건전성 위해 출자‧출연기관 정비 추진
통폐합 기관 임원 제외한 직원 승계 원칙 천명
강원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도립극단과 강원일자리재단이 각각 강원문화재단과 강원도경제진흥원으로 통폐합된다. 또 강원심층수와 강원수출은 민영화된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매년 400억 원의 도비 출연금이 지원되고 있는 출자·출연기관을 정비, 26개 출자·출연기관을 22개소로 축소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정비는 유사중복 기관 조정과 민간 경합사업 정비가 골자다.

우선 출자기관 중 민간과 경합중인 강원심층수와 강원수출을 강원도 출자금 회수를 통해 민간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민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출연기관 중 예산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직원 10명 이하의 규모가 작고 문화 분야의 한 장르인 연극만 다루고 있는 강원도립극단을 강원문화재단으로 통폐합한다.

강원도일자리재단은 도에서 추진하는 업무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중복 부분을 제외한 일자리 업무 기능 등을 강원도경제진흥원으로 통합, 강원도경제진흥원이 도내 기업지원 토털서비스를 맡도록 했다.

특히 통폐합되는 기관의 임원을 제외한 직원에 대해서는 고용 승계를 기본 원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는 매년 실시해 오던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를 강화해 3년 연속 하위기관에 대해서는 경영컨설팅을 추진하고 개선이 어려운 기관은 별도의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강원도는 낮은 재정 여건에도 전국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26개 출자·출연기관을 운영해왔다"라며 "이번 정비는 출자·출연기관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고 조직 슬림화와 재무건전성 강화 등 운영 내실화를 위한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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