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폐합 압박... 충남도 공공기관 감사에서 무더기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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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감사위원회는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24곳 특정감사 결과 부당행위 153건을 지적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 의뢰 1건, 기관경고 12건, 기관장경고 4건, 경징계 8건, 훈계 63건, 주의 20건 등 총 108건의 신분상 조치를 했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관련 법률에 따라 수사 의뢰나 기관장 경고 등 개인에 대한 신분상 조치 대상과 내용은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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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감사위원회는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24곳 특정감사 결과 부당행위 153건을 지적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 의뢰 1건, 기관경고 12건, 기관장경고 4건, 경징계 8건, 훈계 63건, 주의 20건 등 총 108건의 신분상 조치를 했다.
현지처분을 제외한 시정, 주의, 권고·개선 조치 128건을 기관별로 보면 충남테크노파크 14건, 충남인재육성재단 12건, 충남역사문화연구원 10건, 충남연구원 8건,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충남장애인체육회 7건 등이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직무 관련성 없는 외부강의에 나간 직원을 관리·감독하지 않거나 입주기업이 입주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았는데도 퇴거 등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인재육성재단은 임직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공용차량을 사용하거나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필수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참석 인원을 부풀려 회의비나 회식비를 과다하게 지출하거나 임직원이 공용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감사위원회 관계자는 "관련 법률에 따라 수사 의뢰나 기관장 경고 등 개인에 대한 신분상 조치 대상과 내용은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사는 공공기관 통폐합을 공약한 김태흠 충남지사가 취임 후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감사를 주문한 데 따라 8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진행됐다.
한편 충남도는 공기업 1개, 출연기관 21개(4개 의료원 포함), 보조기관 3개를 비롯, 신설을 추진 중인 기관이 5개에 달해 서울시와 같은 수준의 공공기관을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경영합리화 등을 이유로 통폐합이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공공기관 통·폐합 근거 마련을 위해 8억 5,000만 원을 투입,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연구용역’에 착수, 이날 최종보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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