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종합선수권대회 5000m 우승…이규혁 감독 "전성기 실력도 가능"

조영준 기자 2022. 12. 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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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IHQ)이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5000m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승훈은 27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5000m에서 6분39초3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종합 선수권대회 기간 같은 장소에선 제4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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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훈 ⓒIHQ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IHQ)이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5000m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승훈은 27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5000m에서 6분39초3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6분46초09를 기록한 정재원(의정부시청)은 그 뒤를 이었다.

27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28일까지 진행되며, 남녀 500m, 1500m, 여자 3000m, 5000m, 남자 5000m, 1만m 종목을 치러 종합 성적을 매긴다.

이승훈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국내 대회에 출전한 그는 5000m에서 우승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승훈을 지도하는 IHQ 빙상팀의 이규혁 감독은 "이승훈이 개인기록을 줄여 나가며 6분 30초대에 진입했다. 국내 최고 기록은 6분31초04로 전성기 실력도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경기력 향상을 평가했다.

이어 "함께 경기한 선수들과는 많게는 스무 살 정도 차이가 난다"라며 "이승훈을 뛰어넘을 후배가 없다는 것도 안타깝지만, 반대로 이승훈이 대단하다는 것을 한 번 더 실감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 500m에서는 양호준(의정부고)이 36초95로 우승했고, 정재원은 4위(37초17), 이승훈은 5위(37초83)에 올랐다.

또 여자부 첫날 경기에서는 강수민(고려대)이 500m(40초57)와 3000m(4분29초77)에서 모두 우승했다.

종합 선수권대회 기간 같은 장소에선 제49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도 치러진다.

스프린트 선수권대회는 남녀 500m, 1000m의 단거리 종목이 각각 1∼2차까지 진행된다.

한편 올 시즌 ISU 월드컵 1~4차 대회와 4대륙선수권대회 500m에서 모두 우승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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